경인통신

평택시의회, 주한미군 공여구역 조기 반환 촉구

이영애 | 기사입력 2021/12/17 [16:16]

평택시의회, 주한미군 공여구역 조기 반환 촉구

이영애 | 입력 : 2021/12/17 [16:16]
평택시의회, 주한미군 공여구역 조기 반환 촉구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평택시의회는 17일 정부와 주한미군에 주한미군 공여구역 CPX 훈련장 등 알파탄약고의 조기 반환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이날 227회 2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의원 전원이 공동 발의한 ‘주한미군 공여구역 CPX 훈련장 및 알파탄약고 반환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시의회는 결의문에서 “평택시에서 주한미군에 제공한 지속 공여구역은 전국 46%, 경기도 76%를 차지할 정도로 국가 안보를 위해 장기간 희생을 감수해왔다”면서 “팽성의 CPX 훈련장과 소총사격장, 고덕의 알파탄약고는 반환예정 공여구역임에도 불구하고 언제 반환될지 불분명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와 주한미군에 “CPX 훈련장 및 알파탄약고가 평택 시민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조기 반환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며 “57만 평택시민의 대표로서 CPX 훈련장 및 알파탄약고의 조기 반환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평택시에는 주한미군 이전에 따라 전체 주한미군의 79% 이상이 주둔하고 있으며, 지속 공여구역은 28.686㎢(867만평)로 전국 46%, 경기도 75%에 달한다.

이날 채택한 결의문은 국방부, 국무조정실, 외교부, 전국 시군구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