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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보스 팝아트작품 ‘18세기 두화가’ 오산시에 기증

이영애 | 기사입력 2021/12/20 [22:58]

배드보스 팝아트작품 ‘18세기 두화가’ 오산시에 기증

이영애 | 입력 : 2021/12/20 [22:58]
배드보스 팝아트작품 ‘18세기 두화가’ 오산시에 기증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아티스트 배드보스(본명 조재윤)가 교육도시 오산시에 자신의 팝아트 작품 ‘18세기 어느 두 화가’를 기증했다.

배드보스는 드라마 음악감독, 대중음악 작곡가, EDM(전자춤음악) 아티스트로 폭넓은 음악 활동을 하고 있는 뮤지션으로,  '오! 삼광빌라', '막돼먹은 영애씨' 등 수많은 드라마의 음악를 만들었다.

배드보스는 지난 16일 김능식 오산시부시장을 만나 자신의 첫 개인전에서 선보였던 그림을 전달했다. 

 

김능식 부시장은 “귀한 작품을 기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아티스트의 뜻이 담겨있는 작품을 앞으로 오산시에서 잘 소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배드보스는 "저의 팝아트 작품이 24만 오산 시민과 함께하게 돼 너무 영광스럽고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기증한 작품은 빈센트 반고흐와 폴 고갱을 팝아트한 ‘18세기 어느 두 화가’로 살아생전에 그림 한 점 팔지 못하고 물감 살 돈도 없이 가난했던 반고흐의 자화상에 명품 옷을 입혀 그의 삶을 위로하고, 허세와 오만으로 가득했던 폴 고갱을 금목걸이와 힙합복장에 맞춰 허세를 풍자하고자 했다.

배드보스는 지난 5월 첫 개인전에서 작품 판매가 2000만 원을 기록해 미술계를 놀라게 했으며, 작품 판매금 전액을 난치병 환자의 수술비와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해 훈훈한 온정을 전하기도 했다.

 

또 최근신일본 미술원이 주최한 국제 미술공모전 ‘신원전’에서 팝아트 작품으로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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