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오산시 세마동지역협의체, "이웃사랑, 이번에도 빛났다!"

홀몸어르신 댁 찾아 10t이상 되는 폐기물 정리와 소독 방역 진행

이영애 | 기사입력 2022/02/19 [21:42]

오산시 세마동지역협의체, "이웃사랑, 이번에도 빛났다!"

홀몸어르신 댁 찾아 10t이상 되는 폐기물 정리와 소독 방역 진행
이영애 | 입력 : 2022/02/19 [21:42]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오산시 세마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7일 홀몸어르신 A씨의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실시했다.

어려운 경제형편으로 폐지와 고물을 수집해 생계를 이어오던 A씨(86) 는 수년간 고물을 수집하다 보니 마당에 폐기물이 쌓여 혼자 힘으로는 도저히 처리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이를 발견한 세마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나서 오산시청소행정과, 오산시폐기물수집운반업체인 ERS, 오산세교종합복지관, 오산노인종합복지관, 세마동 행정복지센터 등 약 50명의 직원들이 힘을 모아 폐기물을 정리하고, 집 내부 소독방역을 실시했다.

A씨는 “혼자 힘으로 많은 10t이상 되는 폐기물 등을 처리할 수 없어 막막했는데, 여러 기관에서 직접 도와주시니 너무 감사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희망을 갖게 됐고, 따뜻한 봄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다. 희망과 용기를 갖고 살아갈 수 있게 됐다”고 감사해 했다.

김병한 ERS 대표는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일에 참여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등 위기가구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적극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용 세마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외진 곳에서 외롭게 홀로 거주하며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는 어르신을 발견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매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우리 협의체 위원들은 세마동 관내에 복지사각지대 가구를 발굴하기 위해 최전선에서 발로 뛰겠다”고 밝혔다.

구자흥 세마동장은 “체감온도 영하10도인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산시 청소행정과와 인력과 차량을 적극 지원해주신 ERS 김병한 대표님과 세교복지관 등 동참해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세마동 어려운 이웃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협의체 위원들과 협력해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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