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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사단, 6‧25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존경, 명패에 새겨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4/12/19 [20:43]

51사단, 6‧25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존경, 명패에 새겨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4/12/1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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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51보병사단(사단장 김일수 소장)은 '6‧25 참전용사 모교 명패 증정’ 행사를 가졌다.
19일 경기도 평택시 안중초등학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나라를 위해 희생한 선배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6‧25 참전용사 9명과 박종왕 국가보훈처 제대군인국장, 이재익 수원보훈지청장, 학교 교직원과 학생 등 600여 명이 참석했으며 56명의 6‧25참전용사 이름이 새겨진 동판으로 제작된 명패가 전달됐다.
안중초등학교를 졸업생 이용학(85) 참전용사는 “80평생을 살면서 오늘처럼 기쁜 날은 처음이다”라며 “미래를 책임질 어린 후배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뜻 깊은 행사를 갖게돼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이날 참전용사들은 명패에 새겨져있는 본인들의 이름을 만져보며 전장에서 생사고락을 함께했던 전우들과 지난 시간을 회고했다.
행사를 주관한 51사단장 김일수 소장은“6‧25 전쟁 당시 위기에 처한 국가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선배님들의 충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제는 학생들이 선배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해 국가와 사회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훌륭한 인재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6‧25 참전용사 모교 명패 증정행사는 육본에서 주관하는 사업으로 해당학교의 학적부와 육본에서 보관하고 있는 병적자료를 대조해 참전용사를 확인하며 지난 2009년도에 최초로 시작해 현재까지 91개 학교에 전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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