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화성시 등 전국 을미년 해맞이 인파 북적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5/01/01 [19:25]

화성시 등 전국 을미년 해맞이 인파 북적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5/01/0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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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양' 의 해인 을미년 새해 첫날 해맞이 명소마다 소망을 빌기 위한 인파로 북적였다.
추운 날씨에 칼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떨어졌지만 서울 남산과 한강 다리, 경기 화성시 건달산, 오산시 독산성과 새마대지, 대구시 동촌유원지 내 해맞이동산, 당진시 왜목마을 등에서는 을미년 첫해를 바라보면서 한해의 무사안녕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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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6시 채인석 화성시장은 300여 명의 시민들과 건달산 정상에서 새해맞이 기원제를 올리고 “따뜻한 화성시를 함께 만들어 가자”며 55만 시민들 모두가 건강하고 만사여의(萬事如意)하는 한해가 되길 기원하는 덕담을 나눴다.
새해맞이 등반을 마친 채 시장은 현충탑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시의 번영과 시민의 안녕을 기원했다.
이날 화성시에는 건달산과 서봉산, 칠보산, 태행산, 궁평항 등 화성시 곳곳에서 5000여 명의 시민들은 해맞이 행사를 갖고 가족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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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산시에서도 곽상욱 오산시장과 안민석 국회의원 등 3000여 명이 독산성과 세마대지 정상에서 을미년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해맞이 행사를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새해 첫 해가 떠오르자 참석자 모두가 새출발을 다짐하는 힘찬 함성과 함께 새해 소망을 적은 2015개의 풍선을 띄우며 소원을 빌었다.
곽 시장은 해맞이 행사 후 현충탑으로 이동해 순국선열들에 대한 신년 참배를 하고 새해 오산시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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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는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7시 용인종합운동장에서 2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송구영신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해맞이 축제를 열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신년메시지를 통해 “새해에 뜨는 해는 용인사람들의 큰 뜻이며 새해에 부는 바람은 용인사람들의 힘찬 기운”이라며 “밝아오는 태양처럼 온 세상에 용인사람들의 뜻을 비추고 힘찬 기운으로 달리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축제는 소망풍선 날리기, 떡국 나눔, 포토존 등 신년 프로그램에 이어 각 종교계 대표와 정 시장, 내빈들의 새해 메시지 전달로 이어졌으며 풍물놀이, 난타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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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송석두 행정부지사, 허승욱 정무부지사, 실·국·원·본부장 등 도 간부공무원 20여 명과 함께 예산 충령사와 홍성 충령사를 차례로 참배했다.
안 지사 등은 이날 참배에서 도민 안녕과 충남 발전을 기원하고 도민 모두가 행복한 늘 새로운 충남을 만들어 갈 것을 다짐했다.
올해 신년 참배는 내포시대 홍성·예산지역의 화합과 상생발전을 위해 양 지역 충령사를 잇따라 찾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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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서는 2015년 새해맞이 민주의 종 타종식과 함께 을미년 새해 떡국 나눔 행사를 가졌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지난해 12월 31일 민주의 종각(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에서 2015 을미년 새해를 맞아 시민 화합과 시정 발전을 기원하는 민주의 종 타종행사를 열고 각계각층의 시민대표와 함께 민주의 종을 33번 타종했으며 이날 아침 증심사 탐방안내센터 앞 광장에서 적십자사 회원들과 함께 무등산 등반객들을 위한 떡국 배식 봉사활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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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는 이날 오전 7시부터 동구 '동촌유원지 내 해맞이동산'에서 세계물포럼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해맞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일 세계물포럼 D-100일을 기념하고 시민 참여 분위기 조성과 성공 개최 염원을 함께 모으기 위해 동구 해맞이 행사와 연계해 추진됐으며 신명나는 풍물놀이와 퓨전 국악 공연으로 새벽을 깨우고 해오름과 때를 같이해 세계물포럼 성공 염원을 담은 만세 삼창과 소원빌기 퍼포먼스, 해맞이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소원빌기 퍼포먼스는 2015대구경북세계물포럼의 성공개최 기원 메시지와 시민 개개인의 간절한 소망을 함께 담은 수천개의 풍선을 힘찬 함성과 동시에 하늘 높이 띄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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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시에서는 왜목마을 해돋이에서 희망을 띄웠다.
서해일출을 얘기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일출 명소인 당진 왜목마을은 일몰과 일출을 한 곳에서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지난 2000년부터 해넘이․해맞이 축제가 열려 해마다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리는 곳으로 올해는 일출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당초 기상예보와는 달리 구름 사이로 수줍게 해가 떠오르며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달 31일 해넘이 행사가 시작되는 오후 5시 무렵부터 삼삼오오 짝을 이뤄 왜목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은 주최 측에서 마련한 관광객 노래자랑과 초대가수 공연으로 한 해가 저무는 아쉬움을 달랜 후 1월 1일 자정을 앞두고 시작된 새해 카운트다운과 달집태우기를 통해 새해 소망을 빌었다.
또 새해 아침에는 해를 감상한 후 2015인분의 떡국을 함께 나눠 먹으며 가족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했다.
당진에서는 또 다른 일출명소인 송악읍 한진포구와 정미면 아미산 정상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새해 소망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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