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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자치구간 인사교류 현안에 대한 입장 발표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5/01/04 [13:23]

광주시, 자치구간 인사교류 현안에 대한 입장 발표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5/01/04 [13:23]
광주광역시가 자치구간 인사교류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시는 4일 “시·구가 상호 협력하는 동반자 관계가 정착되기를 바란다”며 “광주광역시는 자치구와의 관계를 과거의 수직적 질서에서 벗어나 시민의 삶을 돌보고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동반자로서 상호 존중과 상생·협력 관계를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시와 자치구간의 인사교류가 일방의 과도한 요구로 지속되지 못하게 된다면 그 피해는 자치구 공무원들이 우선 입게 될 것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최근 일부 자치구가 수년, 수십 년간 지켜져 오고 타 시도에서도 유지돼온 인사교류 관행을 무시한 채 다른 요구를 하고 있어 지남해 말로 예정됐던 4급 이상 전보인사가 해를 넘기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시는 또“특정 자치구 4급 공무원을 시로 전입시켜 줄 것을 추가 요청하는 것으로 그 동안의 인사교류 관행과 협약에 어긋나는 것이어서 시로서는 수용하기 어려운 주장”이라며 “당사자 간의 합의를 전제로 하는 인사교류 관행과 제도를 바꾸는 것은 충분한 논의와 토론을 통해 이뤄져야 하고 많은 검토절차와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특히 “민선6기가 지향하는 협력·동반자 정신이 이번 인사교류 현안에서도 반영돼 합리적으로 해결되길 기대하며 해당 자치구에서 다시 한 번 숙고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코자 오늘로 예정했던 4급 이상 전보인사를 며칠 연기하고자 한다”며 “해당 자치구에서는 시·구가 상호 협력하는 동반자 관계가 정착되기를 바라는 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합리적이고 수용 가능한 현실적인 방안을 다시 한 번 검토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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