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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 불법 게임기 오락계 대부 등 일당 붙잡아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5/01/15 [17:29]

부산경찰, 불법 게임기 오락계 대부 등 일당 붙잡아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5/01/15 [17:29]
부산시 서구 남부민동 상가 건물에서 불법무허가 게임장을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지방경찰청(청장 권기선) 풍속업소 광역단속수사팀은 불법 무허가 게임장을 운영한 오락계의 대부 조모씨(39·제작, 설치, 운영), 바지사장 정모씨(27) 등 4명을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 위반 등으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 등은 같은 위반 전력이 있으면서도 불법 게임기를 제작해 부산·경남 일대 무허가 게임장에 게임기를 독점 공급했다.
또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약 2개월 동안 상가건물을 임대한 후 자신들이 제작한 불법 야마토 게임기 25대를 설치한 후 출입문을 잠그고 검증된 손님만을 출입시키는 방법으로 불법 게임장을 운영해 9000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경찰은 게임기 25대, 현금 110여 만 원, 영업용 대포폰 10대, 영업장부 5매 등을 압수했다.
부산지청은 “지속적인 단속에도 범행수법이 대담해지고 교묘해지는 불법 게임장에 대해 더욱 단호하고 강력한 단속으로 건전한 게임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이라며 “게임물관리위원회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해 10월경 불법 야마토 제작·설치·운영자로 구속 기소된 부산 게임계의 황제 백모씨(28)의 스승으로 일명 ‘나타나지 않은 실체’란 별명을 지닌 사실상 게임계의 대부로 통하고 불법 게임기 제작·설치·운영을 장악한 실질적인 인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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