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 하천수 무단사용 긴급점검 나서

31일 까지 251개 하천수 사용자 대상 사용실태 조사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5/01/22 [00:15]

경기도, 하천수 무단사용 긴급점검 나서

31일 까지 251개 하천수 사용자 대상 사용실태 조사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5/01/22 [00:15]
OB맥주가 수십 년 동안 한강 물을 공짜로 사용한 것과 관련 경기도가 시·군별 하천수 사용과 관리실태를 점검하는 등 재발방지에 나섰다.
21일 경기도는 하천수 사용실태 T/F팀을 구성해 오는 31일까지 시·군별 하천수 사용실태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F팀은 경기도 하천과장을 팀장으로 각 5명씩 2개 반으로 나눠 1반은 가평과 고양 등 경기 동·서부 9개 시·군 124개 하천수 사용자, 2반은 수원과 구리 등 경기 남·북부 12개 시·군 127개 하천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천수 사용 관리실태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내용은 하천수 사용자에 대한 사용료 부과와 징수, 체납 실태, 사용 허가자 적정 사용 여부, 무단 사용자 단속 실태 등이며 31일까지 긴급 점검에 대한 결과보고와 함께 적발 사항에 대한 시군 통보를 완료할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하천수 사용료에 대한 시·군 징수시스템에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리실태를 점검하게 됐다”며 “무단 취수, 사용료 부과 실태 등을 꼼꼼하게 확인해 효율적인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관리·감독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자체 감사를 통해 하천수 사용료에 대한 문제점 분석과 사실규명을 실시할 예정이며 재발방지를 위해 시·군 담당자에 대한 교육도 실시키로 했다.
경기도는 여주시와 공조를 통해 OB맥주를 대상으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하천수 사용료 31억 5000 만 원을 조기 징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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