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충남, 동충하초 신품종 ‘도원홍초’개발

충남도 농기원, 100% 식물성 배지로 약용·식용버섯 시장 개척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5/02/02 [12:20]

충남, 동충하초 신품종 ‘도원홍초’개발

충남도 농기원, 100% 식물성 배지로 약용·식용버섯 시장 개척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5/02/02 [12:20]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버섯산업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동충하초 신품종인 ‘도원홍초’를 개발해 농가보급에 나섰다.
‘도원홍초’는 번데기나 현미와 번데기가루 등에서 생산되던 기존 동충하초 재배 방식과 달리 현미, 보리 등을 혼합한 100% 곡물배지에서 생산되는 것이 특징이다.
100% 식물성 배지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천연항생물질이면서 면역증강물질인 코디세핀의 함량이 기존 배지 대비 16.7% 높고 수량성도 기존배지 대비 7.4% 개선돼 약용·식용 버섯으로서 농가의 신 소득작목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충하초는 인삼, 녹용과 함께 3대 한방 약재로 다양한 증상에 처방돼 왔으며 중국 청나라 본초종신에는 ‘폐를 보호하고 신장을 튼튼하게 하며 출혈을 멈추게 하고 담을 삭이고 기침을 멎게 한다’는 내용이 기록돼 있다.
도 농업기술원 이병주 박사는 “신품종 ‘도원홍초’는 기능성 물질인 코디세핀과 함께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칼슘, 가리, 인 등 무기성분, 필수아미노산과 비타민 B1, B2, B3, B6, C, E 등이 다양하게 함유됐다”며 “이번 신품종 개발을 계기로 앞으로 식용·약용 버섯이 건강 다이어트 제품 시장으로 영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도배방지 이미지

지역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