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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스포츠교류로 남북관계 해빙기 연다광복 70주년인 올해 첫 남북 스포츠교류로 남북간 화해 분위기 조성
 남북관계에 훈풍을 불어 넣어 줄 첫 남북 스포츠교류가 이뤄졌다. 경기도는 지난 1월 27일부터 2월 2일까지 중국 청두에서 남북한 선수단이 참가하는 ‘2015 국제 남녀 유소년(U-15) 축구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3일 밝혔다. 경기도와 연천군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도가 남북유소년축구대회를 경기도·평양을 오가는 정기대회로 정착시키는 목적으로 추진한 대회로 중국성도축구협회와 한국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공동 주최해 남·북을 포함, 중국, 우즈벡 등 남녀 8개팀이 참가했다. 한국은 경기도 남자유소년선발팀, 이천 설봉중여자팀, 북한은 4.25남·여축구팀, 중국은 사천성 남·여축구팀, 우즈벡은 분요도코르FC 남자유소년팀과 우즈벡여자선발팀을 출전시켰다. 남자유소년경기는 결승에서 우즈벡 FC유소년팀이 우승을, 북한 4.25유소년팀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여자유소년경기는 북한 4.25팀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설봉중 여자축구팀은 1무 2패로 우즈벡여자팀과 승점이 같았지만 득실차에서 앞서 3위를 차지했다. 김희겸 경기도 축구단장(행정2부지사)은 축사를 통해 “올해는 광복 70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다. 70년 전 남과 북은 하나였고 광복의 기쁨과 환희도 함께 했지만 지금은 남북으로 분단돼 극심한 갈등과 대립을 지속하고 있다”며 “한민족의 상생과 번영을 위해서 남북의 통일은 이젠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우리 민족 지상 최대의 과제가 됐다. 그 과제를 책임지고 수행해야 할 통일 미래세대가 바로 이번 유소년 축구대회에 참가한 남북한 청소년들이다. 그래서 남북 청소년 간 신뢰관계와 동질성을 회복할 수 있는 이번 대회가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11월 연천대회에 이어 정기적인 남북 축구교류를 추진하고 있으며 봄에는 평양에서, 가을에는 경기도에서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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