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강원도 폭설, “해도 해도 너무한다”

휴교, 축사 붕괴, 교통대란, 물류 마비 ‘피해 눈덩이!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4/02/11 [17:52]

강원도 폭설, “해도 해도 너무한다”

휴교, 축사 붕괴, 교통대란, 물류 마비 ‘피해 눈덩이!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4/02/11 [17:52]
폭설지역 1.jpg▲ (사진제공) 강원도청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강원도 영동지역에 쏟아진 폭설로 인한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고 있다.
최대 122cm의 기록적인 폭설로 강원도 동해안 지역에서는 주택지붕 붕괴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으며 비닐하우스 197, 축사 16, 농산물 창고 11동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6개 시군에 83개교가 휴교 중이며 7개 학교의 졸업식도 연기됐다.
강원도119종합상황실은 7일부터 내린 폭설로 119구조구급 등 민원 요청전화가 1분에 1건씩 걸려오고 있어 상황실 직원들이 점심도 거르고 있는 실정이며 1112시 현재까지 모두 272건의 구조구급 및 안전지원 활동을 펼친 결과 103명이 구조된 것으로 집계됐다.
도내 119대원들은 7일 오전 650분 강릉시 옥계면 관광버스 가드레일 추돌 사고 구조출동을 시작으로 1112시 현재까지 28건의 교통사고에 39명을 구조구급조치 35건의 눈길 낙상 등의 사고로 37명을 응급처치 산악사고 구조 55명 집 대문 앞까지 쌓인 눈으로 고립된(문개방 등)주민 815명 구조 지붕붕괴 위험 사전 제거를 통한 안전조치 187건 도로 등 통행불가 지역 제설작업 5건 고드름 제거 3건 생필품 지원 등 모두 272(103)을 처리했으며 폭설로 인한 통행곤란 지역(강릉시 입암동)에 원주횡성소방서 직원 30여명을 긴급 투입, 제설작업을 펼쳤다.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도 소방본부는 목금요일 영동지역에 한차례 폭설이 더 내릴 예정 이라는 일기예보에 따라 도내 가용 소방력을 총 동원, 비상경계근무를 강화할 예정이다.
피해복구와 고립 지역 제설을 위해 군∙․경찰․∙․공무원∙․민간 자원봉사자도 집중 투입돼 제설 작업에 나섰다.
11일 현재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16738(누적)의 군병력이 제설작업에 투입된 가운데 1군 사령부는 예하 군 병력 2700명을 폭설 피해 지역에 긴급 투입해 제설작업을 돕기로 했다.
이들 군병력은 폭설 피해지역으로 이동 후 인근지역에서 숙영하며 해당 시·군과 협조 하에 복구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강원지방경찰청 또한 자체 예비비를 활용해 제설장비를 구입하고 6개 중대 450명을 제설작업에 긴급 투입하고 있으며 추가인력 요청시 타도 경찰병력을 동원하는 등 총력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공무원 역시 현재 강릉시 900, 삼척시 400명 등 폭설 피해 지역 공무원 2000명 이상이 제설작업에 투입되고 있으며 강원도청 공무원 80명과 소방공무원 200여명도 강릉지역 인근에서 제설작업에 임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울시와 인천시, 충남도 등 타 지자체의 도움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덤프트럭 12대 등 중장비 18대와 긴급복구비 3억 원, 인력 27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으며 인천시 또한 덤프트럭 3, 제설기 3대 등 중장비를 포함해 인력 47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덤프와 백호우 등 총 10대의 제설장비와 인력을 강원도 삼척시를 비롯한 동해안 일대에 투입해 제설, 현장 복구활동을 지원키로 했다.
대전시와 유성구도 제설 장비를 지원키로 했다.
시와 구는 15톤 덤프 트럭 5대를 강원도 양양군에 무상 지원해 앞으로 5~7 동안 제설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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