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기고) 안개길 교통사고 안전운행 철저

윤치원 세종경찰서 경비교통과장

경인통신 | 기사입력 2015/02/12 [12:28]

(기고) 안개길 교통사고 안전운행 철저

윤치원 세종경찰서 경비교통과장
경인통신 | 입력 : 2015/02/12 [12:28]
요즘 들어 연일 짙은 안개로 인해 대형교통사고가 빈발하고 있어 속도를 줄여 방어운전을 하는 등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1일 오전에는 인천 영종대교에서 짙은 안개로 인해 뒤따르던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못해 106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63명이 부상하는 등 안개길 교통사고로 인해 막대한 인명피해를 가져왔다.
안개 낀 날 운전시에는 주행하는 앞 차량은 물론 주변 상황에 대한 가시거리가 매우 짧아 연쇄 추돌사고의 발생률이 27.6%로 맑은 날에 비해 2배, 눈길보다 3배 이상 높기 때문에 평상시 도로별 규정속도 보다 50%이상 절대감속 운행해야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안개는 차량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기 때문이 안개등이 있으면 안개등을 켜고 없을 때에는 전조등을 켜서 중앙선이나 가드레일, 차선, 앞차의 미등 등을 기준으로 속도를 낮춘 후 창문 열고 소리를 들으면서 저속으로 주행해야 하며 차간거리는 평소보다 2배 이상 확보하는 등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또 커브길이나 구부러진 길 등에서는 반드시 경음기를 울려 자신이 주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
안개길 주행시에는 평소에 비해 연쇄 추돌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하며 특히 보행자 사고율이 OECD회원국 중 가장 높은 우리나라에서 보행자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안개가 많은 날에는 감속운전 등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절실하다
우리 모두 안개길 운전시 교통법규 준수와 특별한 주의, 방어운전으로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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