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안산, 지속가능발전 리더들 모이다

이클레이 한국정기회의 열고 4월 서울서 열릴 세계총회 주요의제 논의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5/02/28 [20:29]

안산, 지속가능발전 리더들 모이다

이클레이 한국정기회의 열고 4월 서울서 열릴 세계총회 주요의제 논의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5/02/28 [20:29]
사본 -안산서 이클레이 한국정기회의 열어4(회의사진).jpg

7개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도시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전략을 세우기 위해 안산에 모였다.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의 협의회 이클레이(ICLEI·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세계최대의 지방정부 네트워크) 회원도시들 중 25개 도시 자치단체장과 실·국장들은 지난 27일 오후 호텔 인터불고 안산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오는 4월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총회에서 발표할 한국의 전략계획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제종길 안산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이해식 서울 강동구청장, 유영록 김포시장, 김성제 의왕시장, 복기왕 아산시장, 곽상욱 오산시장은 직접 참석해 라운드테이블에서 각 도시들의 입장과 의견을 피력해 도시의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고민을 대변하기도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기조발제하고 회원 지방정부가 논의한 전략계획에는 △지속가능발전 도시 목표와 연계한 지속가능성 평가 △지역 기후행동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 △성과 10% 향상 캠페인 등의 내용이 담겼다.
염 시장은 “4가지 계획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단체장들의 의지인 것 같다”며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총회에는 서울선언과 한국전략계획을 발표하고 전 세계에 한국지방정부들의 노력과 역량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회의의 좌장을 맡은 제종길 안산시장은 “전 세계의 인구 중 절반 이상이 도시에 살고 있어 도시의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지구와 도시를 위해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문제는 이 시대의 숙명인 만큼 세계총회를 통해 지속가능발전의 명쾌한 이해와 접근이 이뤄지고 우리 모두가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회원 지방정부들은 오는 4월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2015 이클레이 세계총회에서 이날 논의한 자료를 토대로 전략계획을 수립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회의에서 2015년 업무보고와 세계총회 준비 현황을 발표했으며 안산시와 인천광역시, 강원도, 강동구청, 오산시가 올해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추진할 정책과 계획을 소개했다.
박연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장은 “오늘 회의에 참석해 준 7개 도시의 단체장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자리를 마련해 준 제종길 안산시장에게 감사드린다”며 “의지를 보여준 것은 대한민국을 튼튼히 하는 희망이며 앞으로도 더 많은 회원도시들이 의지를 갖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4월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이클레이 세계총회는 서울시청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유어스 빌딩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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