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F-86f 세이버 전투기, 죽미령에 착륙하다

오산 유엔군 초전기념관, 한국전쟁 당시 맹활약한 퇴역 전투기 전시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5/03/05 [15:01]

F-86f 세이버 전투기, 죽미령에 착륙하다

오산 유엔군 초전기념관, 한국전쟁 당시 맹활약한 퇴역 전투기 전시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5/03/05 [15:01]
사본 -20150108_115811.jpg

경기 오산시(시장 곽상욱) 외삼미동에 있는 유엔군 초전기념관(관장 김동희)에 가면 한국전쟁 당시 맹활약을 펼친 F-86f 세이버(SABRE) 전투기를 볼 수 있다.
한국전쟁 후 1955년 한국 최초의 제트 전투기로 도입된 F-86f 세이버는 1964년 개봉한 영화 ‘빨간 마후라’와 곡예 비행팀인 ‘블루세이버(Blue Sabre Team, 1959~1966)’를 통해 한국 공군의 상징이 된 유서 깊은 기종이다.
오산시는 공군본부에 F-86f 전투기 영구 대여를 신청했으며 지난 1월 유엔군 초전기념관 광장에 이전·설치를 완료해 지난달 25일부터 관람객들에게 선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3년 개관한 오산시 유엔군 초전 기념관은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과 UN군의 최초 전투가 벌어진 오산 죽미령 일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 참전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안보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 향후 기념관 일대에 죽미령 전투의 의의를 살려 스미스부대를 추모하는 기념공원, 유엔참전국 테마전시관, 병영체험캠프, 밀리터리파크 등을 포함하는 가칭 ‘죽미령 자유수호공원’ 조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자유수호공원은 기존 유엔군 초전기념비, 기념관, 유엔참전 기념공원 등과 함께 자유와 평화 수호의 상징이자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오산시의 새로운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