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군포경찰, 실종된 귀금속 여주인 찾아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5/03/08 [13:13]

군포경찰, 실종된 귀금속 여주인 찾아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5/03/08 [13:13]
물품보관함에 고가의 귀금속을 보관한 후 실종됐던 여성이 경찰의 노력으로 가족의 품에 안겼다.
군포경찰서(서장 오문교)는 지난해 10월 23일 ‘물품보관함에 3달이 넘도록 찾아가지 않는 보관품을 폐기처분 하려던 중 다량의 귀금속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했다.
당시 귀금속은 ‘반지․팔찌․목걸이 등 767점(싯가 2억 원 상당)’으로 경찰은 보관자에 대한 추적을 시작했지만 현장 CCTV자료는 이미 삭제돼 보관자의 흔적을 찾을 수가 없었다.
경찰은 귀금속을 맡긴 후 휴대전화도 정지돼 버린 실종 여성의 신변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을 수 있다는 생각과 강력범죄와의 연관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에 착수해 귀금속 주인 김모씨를 찾게 됐다.
경찰은 “자칫 미궁에 빠질뻔 한 사건을 해결하고 실종여성까지 무탈하게 찾게 돼 기쁘다”며 “보관함 회사로부터 사건 신고를 받고 주인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물건이 회사소유가 되고 주인과는 단지 민사관계만 남는다는 사실이 부당하다고 여겨,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수사한 결과 실종된 여성을 무사히 찾아 귀금속을 온전히 돌려줄 수 있게 된 것이며 피해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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