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대구, 2030도시기본계획 위한 브레인스토밍 열려!

문희갑 전 대구시장과 도시계획 전문가들 의견 청취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5/03/11 [21:13]

대구, 2030도시기본계획 위한 브레인스토밍 열려!

문희갑 전 대구시장과 도시계획 전문가들 의견 청취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5/03/1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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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2030 대구도시기본계획’의 기본전략과 방향 설정을 위해 도시계획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실․국․과장 등 내부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는 브레인스토밍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의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대구시청 2층 상황실에서 ‘푸른대구 가꾸기 시민모임’이사장인 문희갑 전 대구시장을 초청해 ‘2030 도시기본계획 수립 방향’에 대해 지역의 도시계획 전문가인 경북대 이시철, 대구대 전경구, 영남대 장병문․윤대식 교수들과 정태옥 행정부시장, 관련 국장과 도시계획분야 직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연을 듣고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문 전 시장은 대구시장 재임시절 국채보상기념공원 건설, 경상감영공원 복원, 대구스타디움․신천대로․신천동로 건설, 패션어패럴밸리 구상, 나무심기운동 등 대구 도시계획의 큰 틀을 세우는 여러 사업을 추진하던 당시의 심경과 소회를 피력했으며 대구 도시계획과 관련해 여러 가지 의견을 제시했다.
문 전 시장은 “대구를 어떤 도시로 만들 것이냐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과 숙고가 있어야 한다”며 “공무원들이 대구시의 역사와 문화, 예술에 대한 감수성을 키우고 이를 위해 인문학적인 소양을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대구 도시계획에 가장 우선으로 고민해야 할 부분은 녹지공간의 확충을 위한 녹지계획과 원활한 소통을 위한 도로계획”이라며 “소득 수준이 올라갈수록 시민들이 편안히 쉬고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문화공간과 쾌적한 환경 조성을 통해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도시를 계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시 정태옥 행정부시장은 “다양한 사회 구성원의 실질적인 참여를 통해 시민들이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대구시 내부회의와 전문가들과의 브레인스토밍을 지속적으로 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30 대구도시기본계획’은 3월 착수해 2016년 5월까지 도시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이후 약 5개월간 시민 공청회, 전문가 자문, 도시계획위원회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2016년 11월 확정․공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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