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평택경찰,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유통한 일당 붙잡아

가짜 비아그라․시알리스 등 74만 여점 압수, 국내 위조 상품 수사상 최대 수량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5/03/12 [19:12]

평택경찰,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유통한 일당 붙잡아

가짜 비아그라․시알리스 등 74만 여점 압수, 국내 위조 상품 수사상 최대 수량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5/03/12 [19:12]
경기 평택경찰서(서장 김학중)는 12일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등을 보관·유통한 혐의로 김모씨(57)와 조선족 석모씨(여·49)를 상표법 등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또 김씨 등이 보관하던 중국산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74만여 정 시가 70억 상당을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2013년 8월부터 최근까지 인천항 등을 통해 발기부전 치료제 등 70억 원대 가짜 비아그라·시알리스 등 알약 58만여 정과 여성용 최음제 등 물약 16만여 점 등 74만여 점을 중국에서 대량 밀수입 한 뒤 서울 중랑구의 한 가정집에서 재가공해 불법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등은 또 가정집으로 위장한 작업실에서 별도로 제작한 약통과 상표 스티커, 위조방지용 홀로그램 스티커 등을 부착, 재가공 해 직접 배달하는 방법으로 전국으로 유통시킨 혐의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거래처 등을 추가로 파악하는 한편 달아난 총책임자에 대해 추적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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