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화성시 동탄복합문화센터, 거장들의 피아노 배틀

안드레아스 컨과 폴 시비스, 과연 누가 승리자인가?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5/03/17 [21:38]

화성시 동탄복합문화센터, 거장들의 피아노 배틀

안드레아스 컨과 폴 시비스, 과연 누가 승리자인가?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5/03/17 [21:38]
경기도 화성을 시작으로 한국초연을 갖는 독일 피아니스트 안드레아스 컨(Andreas Kern)과 폴 시비스(Paul Cibis)의 ‘피아노 배틀 Piano Battle’이 오는 4월 26일 오후 5시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이 공연은 두 대의 피아노에 두 거장이 만나 흑과 백을 대변하는 배틀로 두 명의 피아니스트가 각기 다른 연주 스타일로 쇼팽, 리스트와 드뷔시 등 뛰어난 작곡가의 작품으로 대결을 펼친다.
기존의 단조로운 클래식 공연을 항변하듯 차별적이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이들은 피아노건반 외적인 것을 활용해 건반악기로만 인식된 피아노를 타악기와 기타 등으로도 사용하며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특이한 점은 공연 제목에서 나타나듯이 관객의 참여로 승리자를 가리는 독특한 진행으로 공연 초반, 관객들에게 주어지는 흑과 백의 카드로 두 피아니스트 연주에 투표해 진정한 배틀의 승자를 결정하는 등 관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이다.
‘피아노 배틀 Piano Battle’ 2009년 홍콩시티페스티벌을 위해 만들어져 호평을 받았으며 이후 중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권 공연에서 매회 매진을 기록했다.
또 2010년 독일 베를린, 룩셈부르크, 이탈리아 등 유럽초연 또한 성공적으로 마쳤고 미국에서의 초청 등으로 두 피아니스트의 거대한 행진이 이어져 2013년 대만에서는 6000석 공연장을 매진시키는 신화를 일구면서 아시아의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두 피아니스트의 경쟁구도와 뛰어난 연주로 유튜브와 아시아권에서는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고 연주 실력까지 인정받은 ‘피아노 배틀’은 관중들의 눈과 귀를 만족시키며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세계적인 거장을 만나는 기회 예매는 아트홀 홈페이지(art.hcf.or.kr) 또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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