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화성시문화재단,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음악회

“그 봄이 가고 새봄이 왔지만...”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5/03/26 [19:04]

화성시문화재단,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음악회

“그 봄이 가고 새봄이 왔지만...”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5/03/26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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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권영후)은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오는 4월 16일 오후 5시 동탄복합문화센터 야외공연장에서 추모음악회 ‘진혼’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세월호 희생자와 그 유가족, 세월호 실종자 가족을 위해 기획된 특별공연으로 사물놀이 김덕수를 중심으로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진도 씻김굿 형태로 진행된다.
길놀이로 시작된 공연은 무속음악과 사물의 예술행위를 기본으로 원혼들의 넋을 기리고 동시에 관람객 모두의 복덕을 빌어주는 역동적인 몸짓을 통해 참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안전한 사회를 기원하는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권영후 대표이사는 “어느덧 1년이 된 세월호. 죽은 자와 떠나보내는 자, 관객과 연주자가 하나 돼 모두의 복을 빌어주고 죽은 자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청원상생(請願相生)의 장을 마련한다. 아까운 영혼들에게 꽃을 뿌려 향내 나는 세상으로 인도함과 동시에 남은 우리는 자신을 성찰하고 참사를 잊지 않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의미 있는 자리인 만큼 시민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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