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인천 루원시티 개발사업 실패

감사원, 엄중한 인사 조치 요구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4/02/17 [22:10]

인천 루원시티 개발사업 실패

감사원, 엄중한 인사 조치 요구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4/02/17 [22:10]
인천시와 LH가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한 루원시티 사업이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적자 예상액은 1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 사업은 지난 20041019일 인천시가 LH 공사(당시 주택공사)쪽에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 참여를 제의해 시작됐으며 같은해 1130LH는 사업 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수용방식으로 추진할 경우 용지보상비 과다로 1493억원의 손실발생을 예상했다.
하지만 인천시와 LH는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했으며 감사원은 지난해 8월 공기업 주요사업 및 경영관리실태에 대한 감사에서 루원시티 개발사업을 실패한 것으로 규정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엄중한 인사조치를 요구했다.
문제는 보상 완료 후 99%의 건물이 철거된 상태지만 20089월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부동산 경기 침체와 용지보상 비용 과다로 다른 지역에 비해 조성원가(2120만원/3.3)가 현저히 높아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사업자인 LH가 사업 추진을 미루고 있는 상태다.
인천시는 빠른 시간 내에 루원시티 개발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감사원은 실패재발방지를 위해 엄중한 인사 조치를 요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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