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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청주시·충북개발공사·학계전문가·시민사회단체·지역주민 등 25명으로 구성된 ‘밀레니엄타운 조성사업협의회’는 도민을 위한 문화·휴양·공원 기능과 청주공항 연계형 관광기능이 어우러진 복합단지를 개발키로 했다. 민선 2기(1998년)때부터 추진된 밀레니엄타운 조성사업은 지난 18년 동안 수차례 개발방안을 마련코자 했지만 도입시설에 대한 사회적 갈등과 실행력을 뒷받침할 민간투자 유치에 실패하면서 지역의 애물단지 취급을 받아 왔다. 이시종 지사는 밀레니엄타운 사업전담팀을 구성해 실현가능 사업방안 마련을 지시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 왔으며 이번에 실행력을 담보하는 전향적인 개발방향으로 가닥을 잡게 됐다. 협의된 개발방향은 충청북도가 추진하는 4% 경제실현과 통합 청주시 위상에 걸 맞는 용도로 개발하는 것을 전제로 공익시설을 55%이상 최대한 확보해 충북 발전 비전에 부합하는 상징적 공간으로 조성하고 수익시설은 공익시설의 투자재원 마련을 위한 최소한 범위로 활용하되 청주공항과 연계한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한 민간의 창의적 계획안을 수용하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공익시설에는 이시종 지사의 공약사업인 가족도시공원과 국비 지원사업인 해양수산과학관, 청주시 이승훈 시장이 역점 추진하는 국제빙상경기장 등이 도입될 예정으로 향후 청주의 대표적인 명소로 재탄생 할 것으로 보인다. 밀레니엄타운 개발에는 약 1조 8500억 원(단지조성 등 공공투자 4500억 원, 민간투자 1조 4000억 원)이 투자될 것으로 예상되며 문화․휴식․여가 공간 조성, 청주공항과 연계한 관광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업시행자인 충북개발공사에서는 올해 10월 도시기본계획 변경과 개발계획 승인 신청해 내년 3월까지 사업승인을 마치고 토지보상과 가족도시공원 조성을 내년 하반기에 착공해 2018년 상반기에 공원을 개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충북개발공사 사장은“밀레니엄타운에 대규모 가족공원을 조성함으로써 시민이 즐겨 찾는 명소로 만들겠다”며 “국비지원사업과 민간투자를 유치해 충북 4% 경제실현을 견인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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