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화성 서부서, ‘오늘도 내가 달린다’

‘숨어도 잡는다’, 사기충천!

이영애 기자 tjlea@hanmail | 기사입력 2013/10/23 [13:35]

화성 서부서, ‘오늘도 내가 달린다’

‘숨어도 잡는다’, 사기충천!
이영애 기자 tjlea@hanmail | 입력 : 2013/10/23 [13:35]
화성 서부서, ‘오늘도 내가 달린다
        
 화성서부경찰서(서장 오동욱)가 명문대 입학사기로 5년간 도피 중이던 수배자를 검거하고 공장으로 위장한 바다이야기 게임장을 급습하는 등 치안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화성서부경찰서는 논술과외 학부모 10명을 상대로 지난 200710월부터 120회에 걸쳐 45000만원을 가로챈 박모씨(36, 학원강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0052월 서울 명문대 법학과를 졸업한 강남 일대 유명학원 강사 출신임을 과시하며 서울, 수원 등지에서 고교 3년생 10여명에게 불법 논술과외를 해왔다.
또 명문대 시험문제 사전유출, 허위 상장제작, 명문대 로비를 통해 명문대에 자녀를 입학시켜 주겠다고 학부모들을 속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8월부터 끈질긴 추적수사를 통해 5년간 지명 수배로 도피 중이던 박씨를 잠복수사 중 검거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통해 입시 부정사례를 차단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실제 명문대 문제 유출, 허위 상장제작, 명문대 로비가 있었는지, 또 다른 피해 학부모가 있는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화성서부경찰서는 또 지난 18일 화성시 무송동의 한 공장에서 무등록 바다이야기 게임물을 제공한 업주와 종업원 등 3명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업주 김모씨(67)는 공장창고를 임대한 뒤 무등록 바다이야기 게임기 50대를 설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단골손님만을 상대로 문자를 보낸 뒤 일명 깜깜이 차량으로 이동시키고, 획득한 점수를 현금으로 환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첩보를 입수하고 무송동 자연부락 수색과 잠복을 실시하던 중 외부에서 손님을 태우고 들어오는 깜깜이 차량을 추격해 영업장을 확인하고 업주와 종업원을 검거하고 게임기 50대와 현금 100만원, 휴대폰 3대를 압수했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교통사고 보험금 수 억원을 가로챈 공업사 사장 등 일당이 화성동부서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공업사 대표인 아버지와 공장장인 아들이 공모한 이번 사건은 경미한 사고차량을 망치를 이용해 고의로 추가 파손하고 부품단가 부풀리기와 교환수리내역 허위 작성, 견인비 허위 청구 등 다양한 수법을 통해 지난 200912월부터 20128월까지 2541회에 걸쳐 860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은 자동차공업사 공장장 손모씨(45 대표 아들) 4명을 검거, 공장장 손씨를 특가법(상습사기) 위반으로 구속하고 아버지 손모씨(65)와 보험직원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으며 다른 자동차 공업사에 대해서도 유사범죄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화성서부서는 점점 교묘해지고 불법 게임장 영업을 근절하기 위해 단속을 확대 한다보험사기 일당 검거를 통해 보험금 편취범죄를 근절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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