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총파업 사태에 대한 반감이 심상치 않다. 특히 충남도민들의 불만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대한의사협회가 자난 10일 의료제도 바로세우기를 위한 총파업 투쟁에 돌입한 가운데 충남도의사회의 오전 휴진율이 48.4%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휴진율이 29.1%인 점을 감안하면 충남도 의사협회의 휴진은 전국 시・도 중 최고다. 11일 정부와 충남도에 따르면 세종시는 65.5%, 부산은 54.5%, 제주 49.4%, 경남 48.5%, 충남 48.4% 이었으며 전북은 2.4%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와 일부 지자체에서는 이번 파업 관련 사전 예고를 통해 보건기관, 병원급 의료기관이 정상 진료를 하고 있어 큰 불편은 없었다고 발표했지만 환자의 생명을 담보로 한 극단적인 휴진은 어떠한 이유로도 공감을 얻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오는 24∼29일까지 2차 집단휴진이 예정돼 있어 의료공백에 대한 파장이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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