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25년 본예산 편성 관련 기자회견 열어김동연 경기도지사, “담대한 확장재정, 휴머노믹스의 길을 가겠다”
[경인통신=조현민기자] 경기도는 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5년도 본예산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는 어제, 도민을 대표하는 경기도의회에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했다”며 “경기도는 가용 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내년 예산을 7.2% 더 키웠다. 7.2% 증가율은 중앙정부 3.2%보다 2배 이상 높고, 지난해 경기도의 증가율 6.8%보다도 더 늘어난 수치”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는 도정의 중심도, 예산의 목표도 사람 중심, ‘휴머노믹스’”라며 “휴머노믹스 예산은 양적 성장이 아닌 사람 중심 성장에 투자한다. 물질적 풍요를 넘어 삶의 질, 지속 가능한 성장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2025년도 경기도 예산의 세 가지 키워드는 기회, 책임, 통합” 이라며 △도로·하천·철도 등 지역 SOC 개발 △반도체, AI 등 첨단 신성장 산업과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한 예산 투자 △기후위성 발사 등 기후위기 대응 △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등 기회소득 사업 확대에 사용할 ‘기회예산’ △지역화폐 발행 △The 경기패스 등 교통예산 △운영비 전용카드 등 소상공인 지원 △360도 돌봄 등 돌봄·간병 △주 4.5일제 시범사업 등에 활용할 ‘책임 예산’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 △참전명예수당 증액 등 유공자·가족 예우 △외국인 인권지원센터 등 사회통합에 사용할 ‘통합 예산’에 대해 발표했다.
김 지사는 이어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는 국토 균형발전의 길”이라며 “가평, 연천 등 경기 북부 6개 시군 지역에 525억 원을 집중 투자하고, 도로, 하천을 비롯한 경기북부 교통인프라 확충에 2018억 원을 선제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2025년도 경기도 본예산은 38조 7081억원으로,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 3029억원 △저출산·청년·베이비부머 지원 1648억원, △SOC·대중교통 7962억원 △기후위기 1448억원 △신성장 산업 육성 335억원 △기회소득·복지예산 3937억원 △중소기업·소상공인·농어민 지원 2618억원 등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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