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 성남지역 조폭 2개파 54명 붙잡아20대 신규 조직원 대거 영입 및 경쟁 조직원 집단 폭행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성남지역 폭력조직 2개파 5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청장 이기창) 광역수사대는 25일 세력 확장을 위해 20대 신규 조직원들을 대거 영입해경쟁 조직원을 폭행하고, 조직 기강을 세우기 위해 탈퇴․하부 조직원을 집단 폭행하는 등 각종 불법을 일삼은 성남지역 2개파 조직폭력배 54명을 붙잡아 ‘M파’ 행동대원 A모씨(37) 등 14명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범죄단체 등 구성·활동) 등 혐의로 구속하고 ‘K파’두목 C모씨(44) 등 40명을 형사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M 조직원 D모씨(38)는 지난 2015년 1월경 전라도 광주지역 ‘○○○파’ 조직원과 온라인 게임 도중 시비로, 조직원 20여명을 비상소집해 광주로 내려가 조직간 대치하는 등 범죄단체 활동을 해왔으며 E모씨(38)는 같은 해 6월 미성년자 3명을 고용해 성남지역 노래방 등에 도우미로 공급하는 등 불법 보도방을 운영한 혐의다. 또 F모씨(38) 등은 지난해 6월 성매매 사실을 빌미로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피해자 G모씨(22) 등 17명에게 1억 2000만 원 상당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K파’조직원 H모씨(28) 등은 지난 3월 경쟁 조직원 I모씨(29)가 욕설을 했다는 이유로 조직원들과 함께 집단 폭행을 벌였다고 밝혔다. ‘K파’와 ‘M파’는 지난 2016년 7월부터 지난 1월 사이 세력 확장을 위해 20대 조직원 19명을 경쟁적으로 신규영입(M파14명, K파 5명)시키고 조직 기강을 세우기 위해 하부·탈퇴 조직원들 ‘줄빳다’ 등 수회에 걸쳐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주민 불안을 야기하고, 불법을 일삼는 조직폭력배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라며 “특히 이들 성남지역 조직폭력배들이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에 지속적으로 개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수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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