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시흥시 미산동 축산농가를 방문해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축산농가 현장점검에 나섰다. 경기도의 경우 장마 이후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지난 7월 11일부터 24일까지 돼지, 닭 등 가축 10만 4315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축산농가의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20일 비상재해대책위원회를 소집해 폭염 대비 대응요령, 축산농가 사양관리 방법을 전파했으며 폭염이 잦아들 때까지 축협이 보유하고 있는 공동방제단 및 NH방역지원단 차량 69대를 동원해 축사지붕 물 뿌리기 작업 등 피해 예방에 나서기로 했다. 또 피해를 입은 농업인을 대상으로 피해복구자금 신규 지원 및 기존 대출 우대 등 금융지원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남창현 본부장은 "자식처럼 길러온 가축들이 폭염으로 폐사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축산농가는 폭염 대비 가축 및 축사관리 요령을 철저히 숙지하고 스프링클러⸱물분무기⸱송풍기 등 관련 장비를 최대 가동해 가축폐사 피해를 줄이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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