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적으로 발생 했던 팔당상수원 녹조문제 해결을 위해 경기도가 팔을 걷었다. 이에 대해 수돗물에서 악취가 발생하는 등 불편을 겪었던 주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임재욱 경기도농업기술원장과 김대순 경기도팔당수질개선본부장은 23일 오전 10시 30분 농기원 상황실에서 수질오염 방지 전문기업인 ㈜에코스타(대표 강문식)와 팔당호 조류 차단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 말까지 기술개발에 협력키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오는 7월까지 기술원 실험실을 통해 조류를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9월까지 팔당수질개선본부, 에코스타와 함께 도내 저수지를 대상으로 현장 실험을 진행키로 했다. 현장실험에 설치되는 대규모 장치의 설계와 제작, 운영 등은 에코스타가 맡을 예정이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그동안 농경지에 발생하는 비점오염원 저감 기술 개발을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돼 왔다”며 “기존 연구를 바탕으로 하천수 수질개선에 도움이 되는 기술을 개발, 팔당호 등에 적용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목표”라고 말했다. 팔당 상수원에는 지난 2011년과 2012년 2차례에 걸쳐 조류주의보가 발령돼 수돗물에서 악취가 발생하는 등 주민들의 불편이 컸었다. 도는 올해 기술개발과 현장실증을 마치면 팔당 상수원 취수구와 도내 주요 하천에 적용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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