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난해 아파트 경비노동자 휴게시설 185개소 개선 완료‥경비노동자 휴게권 보장경기도 지난해 31개 시·군 아파트 경비노동자 휴게시설 185개소 개선 완료
[경인통신] 경기도가 아파트 경비노동자의 휴게권 보장을 위해 추진한 ‘2021년 아파트 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지원사업’이 작년 한 해 31개 시·군 아파트 총 185개소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고 24일 밝혔다.
아파트 경비노동자의 휴게권 보장을 위해 도내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휴게시설 개선 비용을 지원하는 ‘아파트 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사업’은 경기도가 광역 지자체 중 최초로 지난해부터 진행한 사업이다. 도는 당초 지난해 사업 목표로 180개소를 설정하였으나 아파트 휴게시설 개선사업이 아파트 입주민 온라인 커뮤니티에 홍보되는 등 입주민 다수의 호응에 힘입어 최종 185개소로 초과 달성할 수 있었다. 해당 사업은 단지 1곳당 최대 5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수면실, 샤워실, 바닥시설 등의 시설 개보수와 노후화 된 정수기·소파·에어컨 등의 비품 구비·교체를 지원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지하에 위치한 41개 아파트의 휴게시설이 지상으로 이전하는 등 총 63개소가 휴게시설을 신규 이전하였으며, 휴게시설이 없던 21개 아파트는 지상에 휴게시설을 신규 조성하는 등 총 30개소의 신규 휴게시설이 조성되었다. 또한, 기존 휴게시설을 개보수한 곳이 92개소에 이른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휴게시설의 개선을 넘어 아파트 경비노동자들이 실질적인 휴식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입주민과 도민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인식개선 사업도 병행하여 추진했다. 경비노동자의 휴게여권 보장을 위한 광고를 G-Bus에 송출했으며, 인식개선 포스터 및 표지판 게시, 인식개선 자료집을 제작·배포하는 등 아파트 구성원들의 상생협력 문화 조성에 앞장섰다. 또한 사업참여 단지 아파트 구성원들이 입주자 대표회의에서 입주민과 경비노동자 간의 상생협력 선언문을 체결하는데 적극 앞장서며, 총 184개 아파트가 상생협력 선언문을 작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는 올해에도 사업참여 대상을 확대하여 경비노동자 외에 청소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에도 비용을 지원하기로 하고, 관련 예산을 19억6천만원으로 책정하였으며, 사업량도 기존 185개소에서 392개소로 증가시켰다. 2022년 아파트 경비·청소 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사업의 경우, 도내 24개 시군이 참여하였으며, 현재 일부 시군은 지원대상 아파트 선정을 위한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아파트는 소재 시·군의 공모일에 맞춰 지원하면 된다. 배진기 경기도 노동권익과장은 “경기도는 지난해 아파트 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사업의 성과를 이어, 올해에도 사업 대상을 확대하고 예산과 사업량도 증액시켰다”며 “앞으로도 산업안전보건법 등 관련 제도 변화에 맞추어 아파트 경비 및 청소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관련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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