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 미래 어업인을 위한 수도권 첫 ‘귀어학교’ 문 열어

도 귀어학교 11일 입교식 갖고 4주간 교육 진행

이영애 | 기사입력 2022/10/11 [15:10]

경기도, 미래 어업인을 위한 수도권 첫 ‘귀어학교’ 문 열어

도 귀어학교 11일 입교식 갖고 4주간 교육 진행
이영애 | 입력 : 2022/10/1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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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수도권에 처음 문을 연 미래 어업인을 위한 교육기관인 '경기귀어(歸漁)학교'가 본격적인 어업인 양성에 들어갔다.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11일 오전 10시 경기귀어학교 1기 입교식을 열고 4주 동안의 본격적인 귀어 교육을 시작했다.

경기도 귀어학교는 귀어희망자나 귀어한 지 5년 미만의 귀어인 재촌비어업인을 대상으로 어촌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과 이론을 배우는 곳이다.

 4주간 교육과 숙식은 무상으로 제공되며, 어선어업·양식어업 등 수산업 창업에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도 귀어학교는 전국에서 6번째로 문을 연 교육기관으로 수도권에서는 처음 문을 여는 어업교육 학교다. 

도는 귀어학교의 접근성이 좋아 귀어에 관심이 있는 수도권 도심 지역 거주자들의 많은 참여가 예상되고 있다.

첫 기수로 선발된 16명의 교육생은 어업, 양식, 수산물 유통 등 전문가, 공무원, 공공기관 직원 등 다양한 강사진과 함께 4주 동안 어선어업·양식어업 등 귀어에 필요한 이론교육 2주, 실제로 어촌에 거주하며 실무를 배우는 현장실습 1주, 수산업 창업에 필요한 이론교육 1주로 편성된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 수료자에겐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취득과정의 교육 수수료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며, 경기도 귀어학교를 졸업한 교육생들의 성공적인 어촌 정착을 돕기 위해 졸업생 연락망을 구축해 귀어 현황을 파악하고 귀어 관련 정보 제공 등 사후관리도 실시할 계획이다.

김봉현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귀어학교 개교를 계기로 더 많은 도시민들이 어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귀어를 통한 신규 인구 유입으로 어촌지역의 인구감소와 고령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오는 12월 귀어학교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2023년부터는 선발된 교육생들이 귀어학교 기숙사에 생활하면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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