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 오산시는 지난 29일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 사고 사망자를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를 시청 광장에 설치했다. 31일 오산시에 따르면 정부가 이번 참사에 대해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한 것과 관련해 내달 5일까지 매일 오전 8시~오후 9시까지 시민들이 불편 없이 희생자를 추모할 수 있도록 합동분향소를 마련한다. 시는 본청과 행정복지센터, 출연기관 등은 애도기간 종료일까지 조기를 게양하며,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들은 애도를 표하는 검정리본을 단다. 애도기간 동안 시급하지 않은 행사는 연기하고 부득이 개최할 경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애도 분위기를 저해하지 않도록 조정해 진행할 방침이다. 현재 시는 이번 사고 수습을 위해 재난안전 상황실을 운영하고 이태원 압사 참사 관련 실종 시민에 대해서 031-8036-7119로 접수하고 있으며, 31일 오전 9시 기준 관련된 실종신고는 없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합동분향소 조문을 마친 뒤 “이태원 사고 사망자와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며 “이런 비통한 참사가 재발되지 않도록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31일부터 오는 11월 1일까지 예정됐던 진도 자매도시 방문일정을 취소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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