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오산시 곳곳에서 소외된 계층 및 사회적 약자를 위한 겨울철 김장 나눔 봉사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9~10일 양일간 세마동 8개 단체연합 80여 명이 동 행정복지센터에 모여 정성스럽게 담근 김치 100박스를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저소득층 등에게 전달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세마동 통장단 협의회 이인기 회장은 무 100여 개를 기부했다. 이정효 새마을부녀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우리 주위에 어려운 분들이 많이 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이웃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고 작은 정성이지만 따뜻한 온정이 소중히 전달되어 외로운 이웃과 어르신들께 기쁨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11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산시협의회(이하 민평통)는 오산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이권재 오산시장, 민평통 자문위원, 북한이탈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장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완성된 김치 350통과 지역 곳곳에서 후원한 쌀, 국수선물 세트, 요리술 등을 관내 북한이탈주민과 저소득층에게 전달했다. 후원 물품을 제공한 곳은 한국노총 좋은친구산업복지재단, NH농협은행 오산시지부, 오산농협, 오산신협, 오산새마을금고, 삼성프라자 오산점 등으로 총 2900만원 상당이다. 또 같은 날 신장동행정복지센터에서 8개 단체연합 회원과 오산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장김치 500포기를 완성했다. 오산대는 매년 겨울을 앞두고 신장동 김장 봉사활동에 필요한 재료 등을 후원했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김장재료와 백미 등을 기탁했다. 이날 만든 김치와 백미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어려운 이웃 30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허남윤 오산대학교 총장은 “지역사회 교육기관으로서 우리주변 어려운 이웃을 돕고 정을 나누는 오산대가 되겠다”고 전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올해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김장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 많음에도 한결같은 나눔을 실천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를 통해 따뜻한 지역사회를 조성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