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제상황이 어려울수록 촘촘한 사회안전망과 복지가 필요하다"며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 보육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29일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시립대덕어린이집을 방문해 어린이집 시설을 점검하고 학부모와 보육관계자 의견을 들었다. 이날 김 지사는 “저는 교육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국가 재정을 담당하면서부터 양육수당도 제 손으로 만들었고, 어린이집에 많은 관심이 있다”며 “지사가 돼서 보니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국공립 어린이집이어서 공공보육 이용률을 50%까지 끌어올리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정부에서 국공립 어린이집 예산을 줄이는 데에 대한 대책을 묻는 한 학부모의 질문에 “경기도는 (예산을) 거꾸로 늘리고 있다"며 "경제 상황이 어려울 때에는 그 어려움에 가장 먼저 노출되는 취약계층에 대한 촘촘한 안전망과 복지가 필요하다”며 “예산을 건전하게 하는 것도 중장기적으로 의미있고 가야 할 방향이기도 하지만 지금은 정부재정이 좀 더 적극적이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노인 일자리도 중앙정부에서 내년도 예산을 줄였지만 경기도는 올해 수준 이상으로 늘리려 한다"며 "경기도부터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만들어보자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다른 어느 지방정부나 중앙정부보다 경기도가 앞서서 하겠다”고 밝혔다. 도내 전체 어린이집에는 9458명의 외국인 아동이 재원 중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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