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오산시는 지난 29일 오산시 전역에 한파경보가 발효돼 ‘한파 대책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비상근무체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종합상황반·상수도대책반·복지분야대책반·건강관리지원반 등 8개의 반으로 구성한 가운데 한파특보 지속기간 동안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로 운영된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이번 한파에도 시민이 안심하고 믿을 수 있도록 한파 대비체계를 마련할 것이며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요인들은 사전에 제거하여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기상청에서는 이번 기상특보가 기상관측 사상 처음으로 11월에 한파경보가 발효됐으며 전국이 북극한파 영향권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29일 오전 8시 기온이 11.7℃였으나 30일 아침 8시 기온이 –4.7℃로 하루 만에 16℃이상 낮아져 기온 자체로도 낮지만 상대적으로 느끼는 추위 강도가 그만큼 더 차가울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기온이 급강하면 한파로 인한 동파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데 수도계량기 보온에 각별히 주의를 기해야 하고 수도관이 얼었을 때는 갑자기 뜨거운 열을 가하지 말고, 헤어드라이기 등 온열기를 이용하여 녹이거나, 미지근한 물로 녹이는게 응급조치 방법이다. 장기간 집을 비우게 될 때는 수도꼭지를 조금 열어두는 것도 동파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이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한파가 12월 2일까지 이어지겠으며 주말부터는 평년기온을 찾아 조금씩 포근해질 것으로 예보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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