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집중방역 대책추진을 위해 가금농장 출입 통제 등 행정명령과 축산관계자 준수사항 등을 공고해 이행토록 했으며, 실시간 가축질병 상황점검과 대책 공유로 신속한 방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가축방역 상황실과가 매주 중앙사고수습본부 영상회의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용인시를 시작으로 16일 화성시, 17일·23일 평택시, 25일 이천시, 29일 안성시 가금농장에서 잇따라 고병원성 AI 확진이 판정됐다.

시 관계자는 "지난 1일 오산시 서랑저수지에서 발견된 흰뺨검둥오리 폐사체 검사 결과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 및 고병원성 여부 검사 중"이라며 "인근 시군으로부터 질병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이 중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랑저수지 인근에서 AI 항원 검출이 확인된 후, 시는 즉각 대응해 검출지점 반경 10km를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지정하고 방역대 내 가금 농가에 대해 12월 3일부터 21일간 이동 제한과 소독·예찰을 강화하고, 검출지 인근 도로 소독을 통해 사전 차단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는 겨울철 도래하는 야생조류로부터 유입되며, 전파 방지를 위해서는 농장 내외부 소독 강화와 외부인 및 차량 출입통제 등 농가의 방역수칙 준수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철새도래지(오산천, 황구지천 등) 주변으로 낚시, 산책을 이유로 방문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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