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화성서포터즈단, 2023년 첫 대표자회의 열어10일, 발안만세작은도서관에서 "시민 전체 힘모아 속도 낼 것" 다짐
[경인통신] 화성습지(갯벌) ‘유네스코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시민서포터즈가 2023년 1차 대표자회의를 열었다. 10일 발안만세작은도서관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의갯벌 2차 등재 현황'을 공유하고 '집행위원 인준’, ‘2023년 활동계획'을 논의·결정하면서 본격적인 행보를 예고했다. 이준원 상임대표는 "지난해 처음 논의를 시작했을 때만 해도 100명의 시민대표 서포터즈를 모아내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으나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은 기대보다 훨씬 더 뜨거웠다"며 "서포터즈의 책임이 훨씬 더 막중해짐을 느낀다. 우리 화성의 백년지대계를 위해 조금씩 더 힘과 지혜를 모아 즐겁게 길을 만들어 나가보자"고 인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한철 집행위원장(화성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과 남권길현 화성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 조재진 화성YMCA 사무총장, 박혜영 화성생태관광협동조합 상임이사, 한미경 화성여성회 대표, 홍성규 화성노동인권센터 소장 등 모두 6명의 집행위원을 선임했다. 공동대표이면서 집행위원을 겸하게 된 홍성규 소장은 "공동대표단의 결정이 제대로 집행되도록 가교 역할을 잘 수행하겠다"며 "특히 연초부터 화성시장·국회의원·화성시의회 등과 가장 먼저 적극적으로 논의해 시민들의 총의를 잘 모아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민서포터즈는 이날 회의에서 당면한 주요 활동계획으로 '정명근 화성시장과의 공동대표단 면담’, ‘화성시의회에서 특별결의문 채택 건의’, ‘국회 포럼 개최' 등을 논의했다. 서포터즈를 대대적으로 확대해 시민들 속에서 여론을 모아내는 방안도 추후 논의해나갈 계획이다. 유네스코에서는 지난 2021년 7월 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갯벌'(서천, 고창, 신안, 보성·순천)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함과 동시에 2025년에 예정된 48차 세계유산위원회까지 강화·인천·화성·아산을 포함하여 '한국의 갯벌'을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당시 화성시는 문화재청의 2단계 참여 요청에 동의하며 2021년 7월 공식적으로 동의서를 제출했으며, 당시 경기도에서도 북한산성·화성갯벌·정조문화유산·DMZ비무장지대 등 도내 문화유산 4곳에 대해 세계유산 등재를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던 바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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