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혁신역량, 양에 비해 질적 수준 낮아 “스타트업 육성, 탄소중립 산업전환, 혁신클러스터 고도화 등 필요”경기연구원, '경기도 혁신성장 역량 진단 및 정책추진 방향' 발간
[경인통신] 경기도의 혁신성장 역량이 기업 수 등 양적에서는 우수하지만 벤처투자 규모와 스마트공장 수준 등 질적에서는 미흡한 만큼 스타트업 육성,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산업전환, 혁신클러스터 고도화 등의 정책추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경기도 혁신성장 역량 진단 및 정책추진 방향’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경기도의 창업기업 수는 44만 개사(2021년)로 전국 141만 개사 중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비중인 31.1%를 차지하고 있고 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 수는 8만4000개사(2021년)로 전국 23만 개사 중 35.1%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신규 벤처투자는 1조 3071억 원(2021년)으로 전국 2위 수준이지만 서울 4조 4243억 원에 비해 30% 수준에 불과하다. 경기도 신규 벤처투자 규모는 창업기업 수 대비 매우 낮은 수준이다. 경기도 스마트공장 도입기업 중 83.0%가 기초 수준이고, 중간1(실시간 집계·분석 활용한 의사결정) 15.7%, 중간2(실시간 제어 자동화·최적화) 1.1%, 고도화(IoT, CPS기반 맞춤형 유연 생산) 0.2%로 나타났다. 스마트공장 공급기업은 서울시에 31.5%, 경기도에 22.0%가 위치하고 있어 경기도 스마트공장 기술경쟁력은 서울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녹색산업 사업체 수는 1만7656개로 이 중 환경산업이 39.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다음으로 녹색에너지원산업이 37.9%, 에너지효율화산업이 21.8%, 온실가스 처리산업이 0.6% 순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창업보육센터, 창조경제혁신센터, 1인 창조기업, 중장년 기술창업 등 전국에 조성된 창업인프라는 모두 590개며, 이 중 경기도가 104개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경기도의 산업단지와 혁신클러스터, 창업인프라의 양적 수준은 전국 최고수준이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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