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지난해 12월 2일 안양시 범계역 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이 모금 목표치를 넘어 108도를 달성했다.

경기도 안양시는 1일  ‘희망 2023 나눔 캠페인’으로 추진한 사랑의 온도탑이 108도를 달성하며 성금 8억6688만원을 모았다고 밝혔다.

안양시와 안양시나눔운동본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2월 1일부터 1월 31일까지 ‘함께하는 나눔,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사랑의 온도탑 모금 활동을 펼쳤다.

이번 사랑의 온도탑은 성금 8억원을 목표로, 목표액의 1%인 800만원이 모일 때마다 1도씩 상승해 마지막날인 지난 31일 108도를 기록했다.

최근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경제 침체 속에도 많은 시민과 기업, 단체가 참여해 모인 금액은 모두 8억6688만원이며, 이중 성금은 4억1557만원, 쌀과 생필품 등의 성품은 4억5131만원이다.

인창전자(주) 8067만원, ㈜효성안양공장과 ㈜삼진 3000만원, ㈜엘엠에스 1350만원, 애니콤정보통신(주)와 ㈜제왕터보텍 1000만원 등 안양시의 많은 기업이 경기가 어려운 가운데에도 모금에 동참했다.

또 익명의 기부자는 4년째 1억원을 기부하며 많은 이들의 감동을 자아냈고, 평촌새중앙교회와 ㈜다래월드, ㈜안양사랑나눔회 등도 성품으로 사랑의 온도탑을 뜨겁게 달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시는 모든 기부자께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하고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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