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김동연 경기도지사, “저출생과 여성 경제활동 참여 문제는 도정 전체가 종합적으로 접근해야”

김 지사, 2일 경기여성지도자 신년인사회 참석

이영애 | 기사입력 2023/02/02 [14:10]

김동연 경기도지사, “저출생과 여성 경제활동 참여 문제는 도정 전체가 종합적으로 접근해야”

김 지사, 2일 경기여성지도자 신년인사회 참석
이영애 | 입력 : 2023/02/02 [14:10]
2일 오전 호텔리츠 컨벤션홀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여성단체 임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남경순 경기도의회 부의장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인통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새해 경기지역 여성단체 임원들을 만나 “저출생과 고령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등의 문제는 개별적인 정책이 아니라 도정 전체가 한 목표를 향해 종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2일 수원 호텔리츠 컨벤션홀에서 (사)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가 개최한 ‘2023년 경기여성지도자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세계여성의 날이 3월 8일로 정해지게 된 것은 1908년 3월 8일 미국 뉴욕에서 여성 노동자들이 ‘우리에게 빵과 장미를 달라’고 시위를 한 데서 비롯됐다"며 "여기서 빵은 남성 노동자에 비해서 낮은 임금과 열악한 근로 조건을 개선해달라는 주장이었고, 장미는 그때까지 미국에서조차 허용되지 않았던 여성의 정치 참정권을 달라는 주장이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어 “지금 100년 이상의 시간이 흘렀는데 그때 주장했던 빵과 장미가 과연 우리 여성들에게 실질적으로 주어지고 있는 것인지 오늘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경제와 사회의 질 높은 지속 가능한 성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여성의 지위 향상과 경제활동 참여율을 높이는 데 경기도가 앞장서서 열심히 해야 되겠고 함께 힘을 합쳐서 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복합·중추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들, 저출생 문제라든지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접근해서 해결할 수 있도록 경기도에서부터 한번 바꿔보도록 노력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연 지사와 이금자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장, 남경순 경기도의회 부의장,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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