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평택시는 지난달 28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아동이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평택 조성’을 위한 ‘평택시 아동실태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정장선 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아동친화도시 조성 4개년 전략사업단, 아동친화도 6개 영역 관련 부서장,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위원, 평택시 아동참여위원회 위원, 평택시 아동권리옹호관 등 25여 명이 참석해 아동실태조사 최종결과 및 정책 제안내용을 보고 받고, 이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조사는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아동과 학부모, 교사 및 아동 시설 관계자, 다문화가정 등 1,685명을 대상으로 유니세프 가이드라인에 따라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주거환경 등 아동친화도 6개 영역을 중심으로 한 설문지를 통해 진행됐다. 영역별 조사 결과를 보면 ▲주거환경 영역이 2.91점(3점 만점)으로 가장 높았고 ▲교육환경(2.75) ▲안전과 보호(2.54) ▲보건과 사회서비스(2.44) ▲놀이와 여가(2.42) ▲참여와 시민의식(2.14) 순으로 나타났다. 2019년 조사와 비교할 때 6개 영역 만족도는 모두 상승했고, 특히, ‘안전과 보호’ 영역은 2019년 2.08점에서 2022년 2.54점으로 가장 크게(22.4%) 상승했다. 다만 ‘참여와 시민의식’ 영역은 2019년 1.80점에서 2022년 2.14점으로 상승(18.9%)하긴 했으나, 여전히 가장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와 관련하여 보고회에 참석한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이서영 위원은 “아동친화도 6개 영역 모두 개선이 필요하지만, 특히 ‘참여와 시민의식’ 영역이 여전히 최하순위라는 점과 다른 영역과 비교할 때, 하위 만족도가 훨씬 낮다는 점을 고려하여 이 영역에 우선 집중 및 개선 노력을 해야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우리 시의 특성에 따라 권역(남부, 북부, 서부)을 구분했을 때, 서부지역의 아동과 보호자의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읍·면과 동을 구분했을 때, 읍·면의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문화가정 아동에 대한 차별을 목격하거나 체감한 경험이 있는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16%가 ‘있다’고 응답했다. 정장선 시장은 “이번 실태조사가 단순히 조사에만 그치지 않고, 실효성을 가질 수 있도록 결과를 어떻게 시책에 반영할 수 있을지에 대하여 관련 부서에서 적극 검토 바란다”라고 당부하며, “앞으로도 아동이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평택을 조성하기 위해 시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는 이번 실태조사에서 도출된 결과를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 및 용역기관에서 제안한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아동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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