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수원시, 수원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붕괴 상황 가정해 재난대응 민관군 합동훈련 실시

21일, 시민 1500여 명과 공직자·소방·경찰·군 등 2000여 명 참여

한정민 | 기사입력 2023/03/21 [17:47]

수원시, 수원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붕괴 상황 가정해 재난대응 민관군 합동훈련 실시

21일, 시민 1500여 명과 공직자·소방·경찰·군 등 2000여 명 참여
한정민 | 입력 : 2023/03/21 [17:47]
이재준 수원시장이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경인통신] 경기도 수원특례시가 지진 발생으로 인해 수원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이 붕괴한 상황을 가정해 시민 1500여 명과 공직자, 소방·경찰·군·병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0여 명이 참여한 재난대응 민관군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21일 오후 3시경 수원종합운동장에 규모 4.7 지진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상황을 전파하면서 시작됐다.

관람객이 긴급대피하던 중 통로가 무너지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자위소방대는 119에 신고하고, 대피를 유도하며 자체 인명구조·응급처치를 실시했으며, 곧 수원소방서 선착대가 도착해 인명구조 활동을 했고,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폴리스라인 설치 후 주변 도로를 통제했고, 긴급구조통제단은 현장지휘를 했다. 

사상자가 늘어나면서 대응 단계는 격상됐고, 보건소는 현장 응급의료소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재난의료지원반(DMAT), 군, 병원, 한전, 전기안전공사 등 지원기관이 활동을 했고, 수원시 통합지원본부는 재난현장 지원활동을 시작했다.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본부장인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회의를 주재하며 '신속하게 응급차량을 이동할 방법', '대피 장소와 대피한 시민 지원', '인명 구조 상황', '현장 추가지원 인력', '사망자·부상자 지원책' 등을 점검했다. 

수원시와 유관기관이 복구 활동을 하는 것으로 이날 훈련은 마무리됐다.

이재준 시장은 “실전과 같은 훈련을 바탕으로 재난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시민 여러분과 유관기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훈련에는 수원소방서, 수원남부소방서, 수원중부경찰서, 제10전투비행단, 2819-3부대, 경기응급의료지원센터, 아주대학교 권역응급의료센터 재난의료지원반, 가톨릭대학교성빈센트병원,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민방위대장, 지역자율방재단, 여성민방위대, 수원시 자원봉사센터, 대한적십자사,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수원도시공사, 장안구보건소 등이 참여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