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104년 전 선열들의 자주독립정신 이어갈 것”

25일, 동천동 머내만세운동·기흥 3.30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참여

이영애 | 기사입력 2023/03/25 [23:17]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104년 전 선열들의 자주독립정신 이어갈 것”

25일, 동천동 머내만세운동·기흥 3.30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참여
이영애 | 입력 : 2023/03/25 [23:17]

2.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5일 수지 머내만세운동 기념행사 참자가들과 만세삼창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jpg

 

[경인통신]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53·1운동을 기념해 만세운동 기념행사에 참여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나라 사랑의 마음을 되새겼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 용인특례시 수지구 동천동 고기초등학교 앞에서 열린 머내만세운동 기념행사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 삼창을 외치는 등 선열들의 자주독립정신을 기렸다.

 

머내만세운동은 1919329일 당시 고기리와 동천리 주민 400여명이 수지면사무소로 몰려가 만세시위를 벌인 용인의 대표적 독립운동이다.

 

동천마을네트워크가 주최하고 용인시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120여명이 참가해 머내만세운동 발상지인 고기초등학교에서 낙생저수지를 거쳐 동천근린공원까지 약 4km를 행진하며 태극기 물결을 수놓았다.

 

이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104년 전 우리 선열들은 일제의 질곡과 속박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세계만방에 밝혀셨고, 용인에서도 이곳 고기리와 동천동에서 우리 민족이 깨어있음을 보여주셨다우리 선열께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독립운동을 한 덕분에 오늘의 우리가 번영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오늘 우리가 독립만세운동을 기리고 기억하는 까닭은 선열들이 피와 땀으로 물려주신 이 나라를 더욱더 발전시켜서 이 자리에 계신 시민들과 우리 어린이들이 더욱 행복한 삶을 살도록하기 위함이라며 시에서도 선열들이 보여주신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정신과 후손을 위한 희생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오후엔 기흥구 신갈동 행정복지센터 광장에서 열린 기흥 3.30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104년 전 330일 당시 신갈천변에서 수십명의 군중을 지휘하며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김구식 선생과 기흥 출신 애국지사 김혁 장군 등 선열들의 독립운동과 만세운동을 기리기 위해 기흥3.30독립운동기념사업회 주관, 용인시 후원으로 개최됐다.

 

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와 기미독립선언문 낭독, 어린이뮤지컬단 리틀 용인의 기념공연으로 이어졌다.

 

이상일 시장은 선열들이 기미독립선언서 공약삼장에 있는 최후의 1인까지, 최후의 일각까지 민족의 정당한 요구를 당당하게 밝히라는 내용 그대로 이곳 기흥에서 실천해주셨다선열들의 뜻을 이어받아 다시는 외침(外侵)을 허용하거나 나라를 잃는 일이 없도록 우리 안보 태세와 각오를 튼튼히 하자고 말했다.

 

행사 후 신갈동 행정복지센터 광장을 출발한 참석자들은 김구식 선생의 애국심이 서려 있는 신갈천 개울번던의 기흥 3.30만세운동 표지석 까지 약 1km를 행진하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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