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김동연 경기도지사 “도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

"단속도 중요하지만, 반려동물을 사고 파는 것이 아니라 입양하는 문화를 조성해야"

이영애 | 기사입력 2023/03/26 [13:53]

김동연 경기도지사 “도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

"단속도 중요하지만, 반려동물을 사고 파는 것이 아니라 입양하는 문화를 조성해야"
이영애 | 입력 : 2023/03/2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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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캡처

 

[경인통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반려동물을 사고 파는 것이 아니라 입양하는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도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라는 글을 통해 “1200여 마리의 개를 굶겨 죽인 '양평고물상 동물 학대'와 같은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단속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시한 지 불과 나흘 만에 경기도 광주시의 한 육견농장에서 다수의 동물 사체와 방치된 개 수십 마리를 발견하고 농장주를 수사 중이라는 소식도 알렸다.

 

이어 "농장 한쪽에선 수십 마리의 동물 뼈 무덤이 발견됐다""현장의 개들은 즉석에서 건강 상태를 확인했으며, 광주시가 인수, 보호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기도 특사경이 적극 행동에 나선 결과 추가적인 학대를 막을 수 있었다""현장을 제보해주신 도민께 깊이 감사드린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김동연 지사는 영리를 목적으로 마구 번식시킨 개가 어려서 팔리지 않으면 비참하게 되거나 도살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단속도 중요하지만, 반려동물을 사고 파는 것이 아니라 입양하는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정부 조직으로는 처음 '동물복지국'을 만든 경기도부터 앞장서겠다앞으로도 주변에 동물 학대가 있을 경우 도민 여러분께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1인가구가 늘고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경기도에는 전체 가구의 약 17%에서 반려동물들이 가족 구성원으로 자리 잡혀 가고 있어 적극적인 동물복지 정책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동물학대 제보는 경기도 콜센터(031-120)나 경기도 특사경 누리집 www.gg.go.kr/gg_special_cop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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