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사회적기업 화성시생태관광협동조합이 환경과 지역사회를 생각하는 ESG 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조합은 올해 초 화성시 관광진흥과로부터 ‘2023 생태관광 프로그램 운영’ 민간위탁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ESG 생태관광 사업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E,S,G는 각각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며, 조합은 ESG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 사회적 가치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환경분야(E) 여행으로 ‘화성 에코플로깅’을 출시한 조합은 지난 13일 ‘세계 철새의 날’ 주간을 맞아 ‘세계자연유산 화성서포터즈’와 함께 ‘화성습지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화성습지의 가치를 홍보했다.
이어 20일에는 신한은행 본사 임직원 가족 40여 명과 함께 매향리 갯벌 해양쓰레기 정화 활동에 나섰다. 이날 행사는 매년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신한은행이 해양 정화와 생태관광을 동시에 의뢰하면서 생태관광협동조합과 (사)세상아이가 협력해 한 달여의 준비 과정을 통해 성사됐다. 매향리갯벌 해양쓰레기 정화 후에는 매향리 평화기념관과 평화생태공원을 둘러보며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저어새와 도요물떼새 탐조를 통해 화성습지의 가치를 느끼는 생태관광을 진행했다. 박혜영 화성시생태관광협동조합상임이사는 “조합은 ESG 여행 상품을 점차 확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에코플로깅과 생태관광을 접목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화성습지의 가치를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플로깅(plogging)은 조깅이나 산책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뜻한다. 화성시생태관광협동조합은 지난 2014년 환경부와 경기도 예비사회적기업을 거쳐, 2017년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2017-079호)으로 인증 받았으며, 2022년에는 화성시 제1기 사회적가치 우수기업으로도 선정됐다.
‘화성 에코플로깅’과 ‘도시는 미술관’ 프로그램은 20명 이상 단체 참여가 가능하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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