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대구의 체육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소통과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장을 마련하는 광주-대구 달빛동맹 스포츠교류대회가 광주에서 개막했다. 광주광역시체육회(회장 윤장현)는 10일부터 12일까지 광주시 일원에서 동서화합과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상생파트너 관계 형성과 2015하계유니버시아드 성공개최 기원을 위한 '광주-대구 달빛동맹 스포츠교류대회' 개막식을 10일 오전 11시 30분 윤장현 광주광역시장과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졌다. 이 자리에는 조영표 광주광역시의회 의장과 장휘국 광주광역시 교육감이 참석해 양도시 선수들을 격려해 대회를 빛냈다. 달빛동맹 스포츠교류대회는 2013년도부터 양도시가 체결한 '달빛동맹'의 12개 공동협력사업 중 스포츠분야 교류를 위해 마련한 대회다. 2013년 8월 광주 초·중·고 야구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두 도시가 번갈아 가면서 대회를 개최해 양 도시 시민 상호간 신뢰감을 회복하고 상호발전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광주시 대표로는 학강초와 무등중, 진흥고 야구부뿐만 아니라 최근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광주대 축구팀, 시청 동호인 축구종목이 추가되는 등 해가 갈수록 양 도시의 정이 더욱 돈독해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번 대회 첫 번째 경기는 승패를 떠나 양 도시 수장들의 축구 실력을 뽐내는 맞대결로 펼쳐졌다. 권영진 대구광역시장과 우범기 광주시 경제부시장은 대구 시청 동호인팀과 광주시청 동호인 팀의 일원으로 그라운드를 누벼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후 열린 개막식에서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앞으로 광주-대구 두 도시 간 스포츠교류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 한다"며 "양 도시의 스포츠 교류를 통해 서로를 신뢰하고 화합하는 형제 같은 관계로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광역시장도 답사에서 “대구시 선수단을 따뜻하게 환대해 줘서 고맙다”며 “대구는 오는 7월 3일부터 개최되는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성공 개최를 위해 적극 지원하고 최근의 ‘메르스’ 문제도 양 도시의 협력으로 인해 U대회 성공개최를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강조하는 등 U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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