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에 오염된 불량 더치커피가 전국에 유통됐다. 부산사상경찰서(서장 조성환)는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18일까지 부산시내 더치커피제조업자에 대한 단속을 벌여 대장균에 오염됐거나 세균수가 초과된 제품을 제조해 판매한 식품제조가공업자 5명을 입건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액상커피 규격은 세균수가 1mL당 100이하, 대장균군은 음성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대장균에 오염된 제품뿐만 아니라 1mL당 세균수가 무려 6만 8000인 제품도 발견됐으며 부적합 판정 받은 더치커피 대부분은 인터넷과 택배를 통해 전국적으로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액상커피 규격에 맞지 않는 더치커피가 인터넷을 통해 만연히 판매되고 있을 개연성이 있어 수사 확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더치커피는 분쇄한 원두에 찬물이나 상온의 물을 10시간~24시간 동안 한 방울씩 떨어 뜨려 커피 원액을 추출하는 비가열 액상 커피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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