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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화성시장 당선인,‘동서균형발전특별위원회’설치 추진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정명근 화성시장 당선인은 10일 “‘동서균형특별위원회’를 만들어 균형발전과 시에 맞는 교통정책 추진 등 좋은 정책을 제시해야한다”고 밝혔다. 정명근 당선인은 이날 화성시민대학에서 열린 인수위 오리엔테이션 모두발언을 통해 “동서간 기반시설의 격차가 큰 화성시의 특성을 감안해 ‘동서균형특별위원회’를 만들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명근 당선인은 “화성시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시장 후보로서 제시한 공약을 잘 검토해 효율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시장과 공무원의 단합된 노력이 필요하다”며 “공무원에 대한 신뢰와 공무원의 능력을 높여낼 수 있도록 일하는 분위기의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수위원장직을 맡은 박철수 수원대학교 총장은 “화성시가 명품도시로 도약하도록 위원들이 지혜를 모아 달라”며 “공무원들과 협력해서 공약을 파트별로 정리하고 발전적인 전략을 도출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철수 인수위원장은 이어 “이제 인구 94만에 3조7천억원의 예산을 운영하는 대도시로 발전한 만큼 인수위원들의 활동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정명근 화성시장 당선인은 오는 13일 화성시민대학(인수위 사무실)에서 현판 제막식을 열고 인수위원 15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민선8기 화성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일반행정, 경제산업·문화관광교육, 보건복지·환경, 도시주택·교통도로 4개 분과로 운영되며, 화성시 인수위원은 다음과 같다. △인수위원장박철수(수원대학교 총장) △부위원장(대변인 겸임) 이강석(전 남양주시 부시장) △1분과 위원장(총괄간사 겸임) 곽윤석(전 경기도청 홍보기획관) △2분과 위원장엄정룡(화성시의원) △3분과 위원장진석범(전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 △4분과 위원장배강욱(자치분권포럼 경기도 공동대표) △위원박재우(회계사)·고유현(청년대표)·이현(교육정책 전문가)·김태희(전 세종문화회관 이사)·임선일(다문화정책 전문가)·이희선(전 환경정책평가연구원 선임연구원)·복미숙(수원여자대학교 교수, 보건의료)·김병창(감정평가사, 도시계획)·김도근(화성시의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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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농아인 탁구 국가대표 모윤자 선수, 데플림픽 탁구 은 1개, 동 2개 획득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오산시를 대표하는 농아인 탁구 모윤자 선수가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브라질 카시아스두술에서 열린 24회 하계데플림픽대회(2021 카시아스두술 농아인올림픽대회)에 참가해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데플림픽은 79개국에서 20개 종목 6000여명의 선수들이 대회에 참가했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82명의 참가선수 중 오산시에서는 오산시장애인체육회 소속 탁구종목 나선화 코치와 오산 출신 모윤자 선수가 출전해 활약을 했다. 모윤자 선수는 여자 단식・복식・단체전, 혼합복식 4개 종목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혼합복식 은메달, 여자복식과 여자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오산시장애인체육회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코치와 선수들이 그동안 꾸준히 훈련에 매진한 결과 이번 데플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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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문헌서원’에서 ‘해동공자 최충’을 만나다
오산시 ‘문헌서원’ 입구에서 벚꽃이 유혹하고 있다. (사진 / 이영애 기자)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따뜻한 봄내음이 밖으로 유혹하는 4월 초, 선약에 따라 오산시에서 만난 일행은 코로나19로 인해 짧은 시간동안 점심식사를 마친 뒤, 자리를 옮겨 커피 한잔씩 손에 들고 밖으로 나섰다. 그런데 이게 웬 행운인가! 벚꽃이 유혹한다. 일행은 누가 뭐라 할 것 없이 무심코 뺏긴 시선에 이끌려 흐드러지게 핀 벚꽃 터널을 걸었다. 마치 비밀의 화원 속으로 들어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건 나만의 생각일까? 문헌공원입구라는 팻말이 입구에 서 있었지만, 우리 일행은 초행길인 이곳이 어딘지도 모르면서 경치에만 시선을 빼앗긴 채 말없이 걷기만 했다. ‘최충 선생’이 왼손에는 책을 들고, 오른손은 높이 들어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 / 이영애 기자) 잠시 걷다보니 넓게 펼쳐진 운동장을 두고 조금 더 오르자 ‘헉!’커다란 동상이 한눈에 들어온다. 가까이 다가가 동상을 앞에 두고 기억을 더듬어 봤다. ‘최충, 이분이 누구시더라?’ 아~!, 아름다운 이 땅에 금수강산에 단군 할아버지가 터 잡으시고~로 시작되는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동요에서 더욱 많이 들어봤을 익숙한 주인공인 고려시대 대표적인 학자 ‘해동공자 최충’ 선생이다. 근엄한 얼굴을 한 최충 선생은 왼손에는 두꺼운 책을 들고, 오른손은 가슴 높이로 들어 ‘교육도시 오산, 온 마을이 배우고 가르치는 평생학습도시 오산시’의 교육을 책임질 것 같은 포스로 사람들을 맞이하는 것 같다. ‘최충’선생 동상과 뒤편에는 해설이 병풍처럼 둘려있고, 오른편에는 영정을 봉안한 영정각이 자리하고 있다. (사진 / 이영애 기자) 동상의 뒤편 벽면에는 최충 선생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병풍처럼 둘려있고, 오른편에는 최중 선생과 두 아들인 최유선과 최유길의 영정을 봉안하고 이들의 덕행과 훈업을 기리기 위한 영정각(影幀閣)이 자리하고 있다. 고려시대의 역사와 경치를 한 번에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이곳, 경기도 오산시 내삼미동 753-2, 오산세교지구에 세워진 문헌서원 주변에는 유아들이 뛰놀며 생태체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한 유아놀이숲체험원도 잘 조성돼 있고, 경사가 원만해 어린아이들과 유모차를 밀며 4계절 산책하기에도 좋을 듯하다. 이곳에 대한 상식이 없던 터라 꽃의 유혹에 빠져 입구에 세워진 ‘문헌서원 영정각, 해동공자 최충 선생 동상이 있는 곳이라는 안내판’을 놓치고 올라갔지만, 내려오면서 뭔가 하나 또 얻어가는 느낌이 들어서 좋다. 체험학습을 마친 아이들이 해맑은 얼굴로 내려오고 있다. (사진 / 이영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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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청소년 지역회의 위원들, 화성습지에서 ‘줍깅’활동 펼쳐
화성습지에서 철새들과 함께하고 있는 조형물. (사진 / 조현민 학생기자) [경인통신=조현민 학생기자] 경기도 화성시 환경사업소는 22일 화성시 청소년 지역회의 위원들과 함께 우정읍 매향리에 위치한 화성습지를 방문해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화성습지 정화활동은 화성시 청소년 지역회의 위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성습지의 가치와 중요성을 이해하고 무단투기 된 쓰레기 ‘줍깅(줍기+조깅)’ 활동 실천을 통해 화성습지 생태환경 개선과 보전 공감대 형성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날 행사애서 박혜정 화성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화성습지가 가지는 자연환경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한 생태교육을 통해 화성습지를 지키고 보존해야할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외에도 쓰레기 줍기 등 화성습지 환경정화활동과 화성습지의 보호와 중요성을 알리는 현수막 설치와 수건 퍼포먼스 등도 진행했다. 이날 ‘줍깅’에 참여한 한 학생은 “아침 일찍 부터 비가 내리고 검은 구름이 걷히지 않아 멋진 바다 풍경을 보지 못해 아쉬웠지만 그래도 행사가 진행돼 다행이었다”며 “많은 사람들이 찾는 쉼터이자 철새도래지인 이곳이 생각했던 것보다 낚시용품 등이 많이 버려져 있어 안타깝다. 줍는 것도 중요하지만 버리지 않는 것이 우선돼야 하겠다”고 말했다. 짙게 걸린 구름사이로 멀리 패러글라이더가 철새를 대신해 날고 있다. (사진 / 조현민 학생기자) 박윤환 화성시 환경사업소장은 “청소년지역회의 위원들과 함께하는 화성습지 쓰레기 줍깅 등 환경보호캠페인 활동으로 생태환경개선과 보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깨끗한 화성습지를 지켜나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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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영주 부석사’를 가다
부석사 입구 일주문을 통해 4대 천왕이 지키는 천왕문 지나 108 돌계단을 오르면 무량수전이 나온다. (사진 / 이영애 기자)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부석사를 오르다보면 이마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히지만 한 곳에서 국보를 5개나 볼 수 있으니 눈이 호강한다. 경기언론인연합회 회원들과 갑자기 잡힌 영주 여행당일. 장맛비가 요란하게 내려 연신 밖을 내다보며 갈지 말지 고민 하던 중 먼저 출발한 회원이 있어 강행하기로 했다. 미뤄뒀던 도배장판을 교체한 다음 날인지라 미처 정리 못한 살림살이들을 베란다에 처박아둔 채 학생들에게 특히 교육적일거란 조언에 따라 중2병(?)을 앓고 있는 아들을 설득해 피곤한 몸을 이끌고 출발했다. 오늘 찾아가는 부석사는 우리나라 최고의 목조건물로 ▴국보 18호 무량수전 ▴국보 19호 조사당 ▴국보 45호 소조아미타여래좌상 ▴국보 46호 조사당 벽화 ▴국보 17호 석등과 ▴보물 249호 3층 석탑 ▴보물 220호 영주 북지리 석조여래좌상 ▴보물 255호 당간지주 ▴경북 유형문화재 127호 원융 국사비 등이 있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절이다. 부석사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해골물’로 유명한 원효대사의 친구인 의상대사가 창건했다. 둘은 당나라에 오르는 길에 원효는 지금의 경기도 화성시 당성에서 해골물을 마시고 깨달음을 얻었고, 의상은 유학을 다녀와 신라 문무왕16년(676년) 왕명으로 이곳 부석사를 창건했으며 화엄종찰로서 화엄종의 근본도량 이다. 어쩌면 무거울 수도 있는 문화재에 대해 김재수 문화관광해설사의 위트있는 설명이 머리속에 '콕콕' 박힌다. 이것이 연륜인가 보다. 경내로 들어서니 매미들이 합창하고 이슬비가 살짝 내려 한결 운치가 있다. 나이탓에 내년이면 해설도 그만둬야 한다는 김재수 문화관광해설사는 부석사 초입에서 “아침에 생겨났다 저녁이 되면 사라지는 5개의 ‘공포불’, 저기 불상처럼 보이는 공포불이 보이냐”고 물었다. 공포불은 말 그대로 포사이의 공간에 나타는 불상의 형상을 띈 부처로, 극락세계를 통과하기 전에 공포불을 보았다고 하면 불심을 인정하고 무사통과 시킨다고 한다. 공포불이 보이지 않는 사람들은 아침 일찍 부석사에 올라 절을 많이 하고 다시 보면 보인다고 하는데,다행이 우리 일행은 모두가 공포불을 봤다. 사천왕을 지키는 천왕문 범종은 어디 갔나? ‘범종루’에 범종은 없고 목어와 법고, 운판이 누각을 지키고 있는 아이러니함을 연출했다. ‘아마도 범종이 있었기에 범종루겠지!’ 스님들은 새벽 3시와 저녁6시 예불시간에 천지사방에 네발 달린 짐승의 넋을 달래기 위해 법고를 두드리고, 목어는 수상세계의 생물을 위해, 운판은 구름 속을 넘나드는 날짐승을 위해 두드린다고 한다. 범종루는 앞에서 보면 팔작지붕, 뒤에서 보면 맞배지붕으로 국내에서 유일하다는 설명을 들으니 한번 더 쳐다보게 된다. 범종루를 지나면 진입축이 꺾이면서 무량수전 경내로 들어가는 출입문 역할을 하는 ‘안양루(安養樓)’가 있다. 계단위에 적당히 건물을 올려놓은 것 같은 안양루는 무량수전 앞마당 끝에 놓인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팔작지붕 건물로 난간 아래쪽에는 '안양문' 위쪽에는 '안양루' 라고 씌어 있어 하나의 건물에 누각과 문이라는 2중의 기능을 부여하고 있다. 부석사에 반해 써 내려간 김삿갓 시가 안양루에 걸려있다. 안양루에는 부석사에 반한 김삿갓이 쓴 시 한편이 걸려 있다. 평생에 여가 없어 이름난 곳 못 왔드니 백발이 다 된 오늘에야 안양루에 올랐다네. 그림 같은 강산은 동남으로 벌려있고 천지는 부평같이 밤낮으로 떠 있구나, 지나간 모든 일이 말타고 달려온 듯, 우주 간에 내 한 몸이 오리마냥 헤염치네. 인간 백세에 몇 번이나 이런 경관 보겠는가. 세월이 무정 하네 나는 벌써 늙어 있네. 안양루 밑을 지나 계단을 하나씩 오르니 국보17호 석등이과 국보18호인 무량수전이 조금씩 그 모습을 드러낸다. 부석사 입구 일주문을 통해 4대 천왕이 지키는 천왕문 지나 108개의 돌계단을 오르면 무량수전이 나온다. 무량수전 앞에 있는 2.97m 높이의 ‘석등’은 간결하면서도 우아했다. 4각의 아래받침돌 옆면에는 연꽃조각을 새겼으며 윗받침돌은 8각의 모양으로 연꽃잎과 봉오리가, 기둥에는 불을 밝히는 4개의 화창이 나 있고, 4면에는 정교하게 조각된 보살입상이 두손을 가슴에 모으고 반갑게 맞이한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석등을 돌며 소원을 빌었을까?!’ 석탑을 뒤로 하면 극락세계를 관장하는 국보45호 ‘아미타불’을 모신 곳인 부석사의 본전인 ‘무량수전’이 웅장함으로 감탄사를 연발하게 한다. 무량수전은 우리나라에서 연대를 측정할 수 있는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로 문지방이나 문창살 하나에도 천년의 세월이 살아 숨 쉬고 있다니... 규모는 앞 칸 5칸, 옆면 3칸으로 지붕은 옆면이 팔작지붕(여덟팔자 모양)이며 기둥은 중간이 굵고 밑이나 위로 가면서 점차 가늘어 지는 아래부문에 불룩한 장독모양의 베흘림기둥을 하고 자태를 뽐냈다. 이곳 무량수전의 편액은 고려 공민왕의 친필이라고 한다. 기둥에 기대서 안양루 앞으로 펼쳐진 소백산 자락을 바라보니 ‘여기가 극락이구나!’싶다. 법당 안에는 진흙으로 만든 2.78m의 근엄하고 온화한 모습을 지닌 소조아미타여래좌상이 일반 사찰에서처럼 법당 중앙의 정면이 아닌 서편에서 동편을 향해 불단 위에 모셔져 있었고, 지그시 이래를 응시한 불상 뒤로 광배에서 불꽃이 타오르는 듯 했다. 무량수전에서 서쪽을 바라보니 의상대사를 흠모하던 당나라 선묘낭자가 변한 것이라는 전설의 거대한 바위가 ‘부석浮(뜰 부)石’이라는 이름 두 글자를 새긴 채 암벽 밑에 ‘내가 부석이요~’하고 떡하니 앉아있다. 정말 돌석 자에 점이 찍혀 있다. 해설사는 "떠서 가라앉지 않던 부석의 석(石)자에 점하나를 찍어서 가라앉히지 않았을까. 믿거나 말거나 하다"며 웃음을 줬다. 왜 부석사일까? ‘부석’에 대해 궁금증을 안고 안내판을 읽어 봤다. 부석(浮石, Rock floating in the air, 일명 뜬 바위) 은 의상대사가 화엄의 도리를 펴기 위해 왕명으로 이곳 봉황산 기슭에 절을 지으려고 할 때 많은 이교도 들이 방해해 선묘 신룡이 이 바위를 공중으로 들어 올리는 기적을 보여 물리쳐 이 돌을 ‘부석’이라, 절은 ‘부석사’라 불렀다고 한다. 조선 영조 때 이중환의 택리지에는 ‘위아래 바위 사이에 약간의 틈이 있어 줄을 넣어 당기면 걸림 없이 들임을 알 수 있다’고 적혀 있다. 부석 또 국보나 유물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작 돌은 작은 돌대로 큰 돌은 큰 돌대로 무를 자르듯 깔끔하게 잘 쌓여진 아름다운 석단은 1300년 동안 무너지지 않고 버티며 무량수전을 지키며, 긴 세월을 이어오고 있었다. 무량수전 동쪽으로 조금 위쪽을 보면 보물 제249호 ‘삼층석탑’이 있다. 526cm의 큰 키에 웅장한 모습을 한 삼층석탑은 2층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세웠으며 몸돌 모서리마다 기둥 모양을 조각하고 지붕돌은 밑면의 받침이 5단으로 넓고 안정돼 보였다. 사람들은 이탑을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된 석탑이란 뜻으로 ‘통일탑’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조금 더 오르면 선묘를 모신 작고 기단도 없이 초라한 ‘선묘각’이 나온다. 이곳의 주인공인 선묘낭자는 신라문무왕 1년 의상대사가 화엄학을 공부하기 위해 당나라에 갔을 때 알게 됐으며, 의상이 깨달음을 얻고 귀국길에 오르자 선묘는 몸을 바다에 던져 용으로 변신해 의상대사가 탄 배를 안전하게 항해하도록 했다는 애틋한 설화가 전해져 오고 있다. 홀로 의상대사 서당을 지키는 '선비화'가 처마 밑 철망에 갖혀있다. 산길을 따라 조금 더 올라가니 의상대사를 모신 국보 제19호 ‘조사당’이 나온다. 정면 3칸 측면 1칸 규모의 작은 전각인 조사당의 한쪽 처마 밑에서 자라고 있는 ‘선비화(禪扉花)’라는 골담초가 철장에서 보호되고 있다. 이 나무는 의상대사의 지팡이 나무라고도 불린다. 의상대사가 중생을 위해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이곳 조사당 처마 밑에 꽂으며 “이것이 살면 내가 살아 있는 것”이라고 했다는 전설의 선비화는 아직도 이슬이나 빗물도 맞지 않는 처마 아래서 잎이 나고 봄이면 노란 꽃이 피고 있다. ‘선비화의 신비함에 놀란 우리들의 욕심이 이렇게 철망에 갖히게 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오늘 이렇게 몸과 마음을 살찌우고 눈이 호강했어도 한 가지 아쉬움이 남는다. 일행과 함께하다 보니 다음 일정에 쫓겨 미처 보지 못한 무량수전에서 바라보는 소백산 너머로 지는 석양,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단풍~ 다음에 꼭 보고 싶다! “좌청룡 우백호라고 맥이 확실한, 많은 인물을 배출한 이곳에서 호흡 조정만 잘해도 기를 받을 수 있으니 위로 올라가며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소백과 태백 양백지간의 기를 듬뿍 느끼고 가셔라”던 김채수 문화관광해설사 님의 말을 뒤로하며 내려오려니 길게 늘어트린 하얀 턱수염의 노인이 지팡이를 짚고 하늘을 나는 용머리에 올라타 배웅하는 것 같아 자꾸 뒤를 돌아봤다. 안양루에서 소백산 자락의 풍경에 감탄하며 다시 방문하자고 약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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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인정한 ‘소수서원’을 가다
2019년 7월 6일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서 열린 제4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영주의 소수서원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했다. (사진 / 이영애 기자)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무더운 7월, 장마의 끝자락에 소수서원을 찾았다. 변덕스런 장마에 후덥지근한 날씨에도 우산과 모자를 번갈아 써가며 백두대간의 정기를 머금은 소백산 자락에 위치한 소수서원(紹修書院)을 찾는 이들의 발길은 이어졌다. 2019년 7월 6일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영주의 소(이을 소)수(닦을 수)서원은 사적 제55호로 지정된 있는 민족교육의 산실이다.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서 열린 제4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이외에도 안동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경주 옥산서원, 대구 달성 도동서원, 논산 돈암서원, 함양 남계서원, 정읍 무성서원, 장성 필암서원 등 9곳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했다. 넓고 잘 정비된 소수서원 주차장에 들어서면 울창한 소나무들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양 옆으로 문이 나 있는 관광안내소에 들어가면 영주와 인근 여행에 도움이 될 만한 다양한 팜플렛과 영주와 무섬마을을 오가는 버스 시간표가 친근감을 주고 인상적 이다. 또 1년 뒤에 발송해 준다는 느린우체통이 관심을 끈다. 이 우체통은 영주시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바로 옆에 엽서가 준비돼 있어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펜을 잡게 만든다.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은 영주에서 가장 선비스러운(?) 장소가 아닐까! 김금순 문화해설사 김금순 문화해설사의 도움을 빌리면 소수서원 입구에 수백 년 된 소나무들은 겨울을 이겨내는 소나무처럼 인생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참선비가 되라는 의미의 학자수라 불리며 600여년 가까이 한 자리를 지킨 은행나무도 열매를 주렁주렁 달고 위풍당당하게 서있다. 매미들의 합창을 들으며 낙락장송 군락을 따라 걸어가면 오른편에 절의 위치를 알리는 높이 3.91m에 이르는 조형물인 숙수사지당간지주(보물 제59호)가 서있다. 숙수사는 통일신라시대 절로 당간지주는 말 그대로 당을 매달던 깃대다. 숙수사지당간지주(보물 제59호) 우리나라 첫 번째 서원을 백운동 서원 이라 했는데 나라에서 인정한 교육기관으로 최초의 사액서원{오늘날 사립학교} 이다. 1543년 풍기군수였던 신재 주세붕(周世鵬)선생이 안향(安珦)선생의 사당을 세우고 동쪽에 백운동서원을 세웠으며, 퇴계 이황선생이 풍기군수로 재임하면서 교학을 진흥하고 사풍을 바로잡기 위해서 서원 보급의 중요성을 주장하면서 조정에 사액과 지원을 요청했고 명종은 친필로 ‘소수서원’이라는 현판을 내렸다. 유생들이 모여 강의를 듣던 곳인 강학당(講學堂, 보물제1403호)은 사방에 툇마루가 놓여있어 학문에 정진하던 유생들이 금방이라도 우루루 몰려들어 삼삼오오 학문을 논하는 그림이 그려지는 듯 했다. 문성공묘(文成公廟, 보물 제1402호)는 회헌 안향선생의 호를 따라 위패를 모신 곳(사당)으로 후에 안보, 안축, 주세붕을 함께 모셨으며 매년 음력 3월과 9월 초정일(初丁日)에 제향하고 있다고 한다. 또 대부분의 사당은 사당사(祠)자를 사용하지만 ‘사’라 하지 않고 ‘묘(廟)’로 격을 높여 부른 것은 이례적이며, 사당문이 삼문(三門)이 아닌 단문(외문)인 것도 특이하다. 일반 교수들의 숙소인 일신재 도서관인 장서각과 학장의 숙소인 직방재(直方齋)와 일반 교수들의 숙소인 일신재(日新齋) 옆으로 유생들이 공부하며 유숙하던 지금의 기숙사라 할 수 있는 학구재(學求齋)와 지락재(至樂齋)는 학문의 숫자인 3을 상징해 세 칸으로 지었다. 또 공부 잘 하라는 뜻으로 건물 입면(入面)이 한자인 工자형으로 지어 스승의 그림자를 피해 두 칸 물러지었으며 방 높이도 스승의 숙소보다 한자 낮춰 지었다. 영귀천에 도달하면 거북이 한 마리가 소백산에서 흘러나올 것으로 추측되는 부드럽고 청량감 있는 물을 선사한다. 한 표주박 가득 받아 단 숨에 마시며 더위를 날리고는 서원 후문을 지나 탁청지(濁淸池)를 걷다보면 아름드리나무가 연꽃을 바라보며 그늘을 선사한다. 翠(비취 취)寒(찰 한)대에서 오솔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소수박물관이 나온다. 시원하게 더위도 식히며 박물관을 한 바퀴 돌고나면 왠지 안 먹어도 배부른 선비가 된 느낌이다. 이곳 순흥 땅은 아픈 역사와 전설이 있다. 단종을 사랑했던 금성대군이 유배됐던 순흥 도읍 땅, 순흥 안씨 집성촌이 단종 복위운동 실패로 모두 죽임을 당하고 사방 10여리는 개와 닭의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았으며, 이곳 죽계천 일대가 핏물로 물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을 지금도 피끝마을 이라고 불리고 있다. 당시 풍기군수 주세붕이 이들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 敬(경)자에 붉은 칠을 하고 위령제를 지냈으며, 敬자 위에 쓰인 白雲洞(백운동) 글씨는 퇴계 이황이 새겼다고 한다. 죽계천은 장마로 불어난 물줄기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敬바위에 새겨진 白雲洞 글자를 또렷하게 씻어줬다. 소수서원을 뒤로하며 걷는 발걸음에 ‘사라져가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들을 현대에 접목시키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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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반갑습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서울특별시 교육감 조희연입니다. 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이하여 교육가족 모두에게 더 행복하고 풍요로운 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지난 한 해 동안 많은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제한적인 성과만을 남긴 채 많은 부분이 과제로 남았습니다. 국민과 함께 하는 미래형 교육과정을 표방했던 2022 개정 교육과정은 많은 논란 속에 국가교육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교육부가 확정·발표를 하였습니다. 자유민주주의 표현을 그대로 유지했고, 민주시민교육, 생태전환교육, 노동교육 및 제주4.3과 5.18민주화운동은 미흡하게 반영했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특히 성평등 교육 관련해서는 시대정신과 국제적 흐름에 미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물론 지역 및 학교 교육과정의 근거를 마련한 것은 이번 교육과정 개정 작업이 남긴 소중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교육과정의 실행 과정에서 미래세대를 책임질 우리 아이들의 삶과 연계된, 모두를 위한 교육과정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합니다. 전국의 시・도교육감들은 중요한 교육적 가치를 반영하면서도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돕는 교육과정의 현장 안착을 위해 노력하여 모든 학생이 개인적, 사회적으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교육예산을 지키겠습니다. 지방교육재정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교육감 특별위원회, 공동대책위원회의 대응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방교육재정 확보 문제는 제한적 성과를 얻는 정도에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지방교육재정 수호를 위해 애써주신 국회의원, 17개 시・도교육감님과 공대위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제안했던 별도의 ‘고등교육교부금법’ 제정을 통한 안정적인 고등교육 재정의 확보가 필요하다는 문제 인식은 여전히 살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치권에서는 이 문제 인식에 귀 기울여 유·초·중등교육과 고등교육이 상생, 공존할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해주시기 바랍니다. 교육감 선거 제도는 교육자치를 훼손하는 방향에서 논의되어서는 안 됩니다. 현재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는 러닝메이트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교육감 선거 제도 개편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러닝메이트제는 현행 교육감 선거 제도에서 나타난 일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이 될 수 없습니다. 오히려 학생과 교육을 생각하기보다는 정당과 정치권에 줄서기를 조장하고,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할 것입니다. 2021년 KEDI에서 실시한 교육여론조사, 2022년 12월에 경향신문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일관되게 ‘교육감 직선제 유지’ 의견이 높게 나오는 것은 국민들의 교육정책 결정에 대한 참여 의지가 높기 때문일 것입니다. 정치권은 이런 국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교육자치 흔들기를 중지해야 합니다. 교육감들은 지난 30여 년간 교육개혁을 열망하는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자율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성숙한 교육자치를 정착시켜 왔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교육자치를 더욱 풍성하게 꽃 피운다는 마음으로 선거공영제 도입, 충분한 정책홍보 기회 마련 등 선거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도 개편에 앞서 여야 정치권은 시도 교육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주십시오. 최근 교육부는 유보통합을 비롯한 유・초・중등 교육정책을 연이어 발표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들이 유·초·중등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시・도교육감들과 아무런 논의 없이 추진된다면 교육 현장에서 안정적인 정착과 이로 인한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교육의 방향이 잘못되면 다시 바로 잡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시급하고 중요한 정책일수록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서로 소통하며 협력해 나가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학교 현장과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2023년 새해를 맞아 17개 시・도교육감들은 한 명 한 명 모두가 협의회장이라는 마음으로 함께 토론하고 소통하며 교육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아울러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의 역할과 위상을 강화하며 국가 교육정책에 대한 시도교육청의 의견과 요구가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네크워크와 거버넌스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2023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주요 추진 사업으로 현장에 필요한 교육정책 연구 추진과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및 각론 고시에 따른 17개 시・도교육과정 편성・운영에 대한 지원, 혁신미래교육 발전을 위한 시・도교육청 간의 정책 공유와 협력을 활성화하겠습니다. 아울러 교육주체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교육 현안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수렴할 수 있는 창구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교육이 헌법에 명시한 자주성과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받고 미래세대를 위한 중장기적인 정책을 바탕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으로서 역할 수행에 최선의 역량을 발휘할 것입니다. 교육에 있어서는 너와 내가 있을 수 없고, 진보와 보수가 있을 수 없습니다. 오로지 학생만을 생각하며 하나 되어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변함없는 격려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1월 4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 조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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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청소년재단, 8대 박찬열 상임이사 취임
[경인통신] 경기 수원시청소년재단 8대 상임이사로 박찬열 전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 이사가 취임했다. 수원시청소년재단은 지난해 11월 공개채용 통해 상임이사 후보자를 모집했으며,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상임이사를 최종 선발했다. 박찬열 신임 상임이사는 2000년 노원청소년수련관 근무를 시작해 청소년분야 경력만 20년 이상인 베테랑이자 교육학 박사로 청소년활동의 전문가며,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 평가위원',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 이사', '서울디지털대학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박찬열 상임이사는 “혼자 꿈꾸면 한낱 평범한 꿈이지만 모두가 함께 꿈꾸면 그것은 새로운 미래의 시작”이라며 “수원시청소년재단 직원들과 함께 수원시 청소년 행복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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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백숙희 용인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 임명
[경인통신]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일 시장실에서 백숙희 전 사무관을 용인시자원봉사센터 신임 센터장으로 임명했다. 백숙희 센터장은 공개 공모 절차를 거쳐 선정됐으며, 임기는 2024년 12월 31일까지다. 백숙희 센터장은 40년간 공직에서 시 복지정책과장, 아동보육과장, 여성가족과장 등을 역임한 복지 행정 전문가다. 백숙희 센터장은 "110만 용인특례시에 맞는 열정과 의지, 봉사 정신으로 자원봉사자와 더불어 발전하는 용인시를 만들고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해 용인시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신임 센터장의 공직생활을 비롯한 깊은 경험을 바탕으로 자원봉사센터를 발전시킬 것이라 기대한다”며 “자원봉사문화 정착에 힘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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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제26대 강현도 부시장 취임
[경인통신] 경기도 오산시 26대 부시장에 강현도 경기도 노동국장이 취임했다. 강현도 오산시 부시장은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민선 8기 맞아 미래도시 오산의 부시장으로 취임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오산의 미래를 결정할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맡은바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강 부시장은 "공직자들이 뛰어난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업무에 대한 열정과 진정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불필요한 일은 과감히 제거하고 유기적인 부서 간 협업시스템 마련 등 내부 행정 시스템 지속적으로 개선하겠으며, 적극적으로 행정을 펼치는 공직자가 우대받는 조직문화와 상하 간 서로 소통하고 서로 존중하는 직장 분위기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현도 부시장은 1967년생으로 1998년 지방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영국의 본머스대학에서 관광경영학과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 관광과장, 경제실 투자진흥과장, 교육협력국 교육정책과장, 교통국 교통국장 등을 역임해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탁월한 기획력과 업무 추진력을 겸비한 행정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현재 우리시는 교통인프라 구축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관광, 투자유치, 교통 등 다방면의 요직을 두루 섭렵한 강 부시장은 꼭 필요한 인재”라며 “앞으로 지역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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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소방서, 21대 길영관 서장 취임
[경인통신] 길영관 21대 오산소방서장이 취임했다. 신임 길영관(55) 오산소방서장은 1989년 7월 일반공채로 소방에 입문해 공직에 몸담으며, 양평소방서 현장지휘과장·소방행정과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화재예방팀장, 시흥소방서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생활안전담당관·인사담당관 등 주요 직책을 두루 거치며 업무 수행능력을 쌓아왔다. 풍부한 실무 경험과 합리적인 업무처리로 행정안전부 장관상, 국무총리 표창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소방법 길들이기’라는 소방 관련법 저서를 집필해 소방조직 내 화재예방분야 전문역량 강화에 기여했다. 1일자로 취임한 길영관 오산소방서장은 별도의 취임식 없이 현충탑 참배 후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길영관 소방서장은 “조직 내 소통·화합을 바탕으로 시민에게 신뢰받는 소방조직으로 선진화된 소방정책과 지역 실정에 맞는 선제적인 현장 활동으로 더 안전한 오산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송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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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특례시장
125만 수원특례시민 여러분, 격동의 세월 속에도 밝은 새해가 떠올랐습니다. 지난 2022년은 누군가에겐 아쉬운, 누군가에겐 행복한 해였을 겁니다. 좋은 일은 추억으로, 나쁜 일은 경험으로 기억되면 좋겠습니다. 제게 지난 2022년은 인생에서 가장 감격스런 해였습니다. 아낌없는 격려와 지지, 성원을 건네주신 시민 한분 한분을 마음 깊이 담았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수원’의 미래를 그려내는 가슴 뛰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시민과 공직자 여러분 덕분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수원특례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희망과 설렘이 가득해야 하는 때이지만, 마음이 무겁습니다. 나라 안팎으로 경제와 환경에 드리워진 먹구름이 너무 짙기 때문입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출 둔화는 지난해 역대 최대 무역적자를 초래했고, 고금리 기조는 규제완화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을 얼어붙게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고물가와 최저 출산율, 경제성장의 전망도 어둡습니다. 이러한 침체 상황 속에서도 기회를 찾고 변화를 일궈내야 합니다. ‘현명한 토끼가 굴 세 개를 파둔다’는 토영삼굴(兎營三窟)의 말처럼, 당면한 위기에 대처하는 것을 넘어 새 시대의 문을 열어야 합니다. 저는 오늘 시민의 염원과 시민과의 약속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자 합니다. 시민의 엄중한 명령을 되새기고,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수원이 새롭게 나아가야 할 방향에 걸맞은 디딤돌을 놓는 일입니다. 지난해 시월, 저는 민선8기 비전과 정책을 공표했습니다. 3대 목표 기억하시죠? ‘탄탄한 경제’, ‘깨끗한 생활’, ‘따뜻한 돌봄’이었습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혁신행정’과 ‘시민과의 소통’도 약속드렸습니다.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 하기 위한 모든 정책과 사업들이 더 나은 시민의 삶을 위한 출발점이길 기대합니다. 2023년은 민선8기 수원시정이 본궤도에 오르는 중요한 첫 해입니다. 시민과 함께 만든 비전과 정책사업들을 흔들림 없이 이어 나갈 ‘새로운 수원’의 핵심가치는 ‘변화’와 ‘전환’, 그리고 ‘공감’입니다. 첫째, 새롭게 ‘변화’하겠습니다. ‘미래수원’의 원동력은 기업유치와 지역경제의 선순환입니다. 대기업과 첨단기업이 터 잡을 수 있도록 맞춤형 부지를 확보하겠습니다. 기업의 투자유치 촉진 조례를 개정해 지원근거를 명문화하겠습니다. ‘수원엔젤펀드’ 1,000억 원을 조성해 창업·벤처·중소기업을 돕겠습니다.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를 넓히고 공공기관 계약제도를 바꾸겠습니다. ‘경기국제공항’ 건설과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올해 하반기엔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의 윤곽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지난해 시설현대화 사업이 완료된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과 탑동시민농장 등 도시형 농업을 통해 로컬 먹거리의 새 장도 열겠습니다. 돌봄체계의 변화도 차근차근 이행하겠습니다. 복잡하게 알아보고 신청하는 것이 아닌 ‘찾아가는 복지’를 늘리겠습니다. 선제적 사각지대 발굴에서부터 서비스 제공과 연계, 사후 관리까지 촘촘한 ‘수원형 통합돌봄’을 통해 지원 대상과 서비스를 확대하겠습니다. 또, 수원시 전체 3분의 1에 달하는 ‘1인 가구’에 소외되지 않고 건강하며, 범죄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지원하겠습니다.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로의 변화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청년과 신혼부부 맞춤형 주택 5천 호를 단계적으로 공급하겠습니다. 자립을 꿈꾸며 관리비와 공과금만 내면 되는 ‘셰어하우스CON’도 더 늘리고,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에겐 ‘청카드’와 ‘청나래’를 지속 지원하겠습니다. 이와 같이, 여러분과 함께 수원특례시를 변화하는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둘째, 혁신적으로 ‘전환’하겠습니다. 미래를 내다보는 지속가능한 도시계획으로 전환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2040 수원도시기본계획’에 수원의 미래를 담겠습니다. 장안지구, 고색2지구, 망포4지구, 대유평지구 등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기반시설을 확보하고 동서남북 균형개발을 이뤄내겠습니다. 공공이 주도하는 노후주택 재개발 · 재건축 · 가로주택정비사업 기간을 단축하고, 사전지원제도를 운영하겠습니다. 지역특화형 도시재생 사업은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바꿀 것입니다. 신규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선정된 서둔동, 조원1동, 파장동의 노후단지를 정비하고,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겠습니다. 또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공모해 골목 1곳당 1억 원을 지원하겠습니다.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인 도시교통체계로의 전환도 필요합니다. 광교와 호매실 구간의 신분당선 연장, 광역급행철도 GTX-C노선 착공, 동탄인덕원선 복선전철 건설과 함께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에도 이웃 도시와 손을 맞잡겠습니다. 사람과 환경을 위한 기술은 미래도시로 전환하는 촉매입니다. 지난해 광교신도시 지역에서 시작한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서비스는 올해 델타플렉스 일원으로, 이후에는 당수동 일원까지 넓히겠습니다. AI 기반의 스마트 교차로를 구축해 획기적인 교통신호체계를 운영하고, IoT 교통정보 개선과 함께, 더욱 안전한 대중교통 서비스로 전환합니다. 혁신기술의 테스트베드가 될 ‘스마트 수원혁신거점’도 조성하겠습니다. 10.29 참사는 사회안전망을 전환하라는 숙제를 남겼습니다. 선제적인 재난안전 대응체계로의 전환과 ‘시민 안전지킴이’ 양성을 비롯해 재난유형별 현장중심 훈련을 시민들과 함께 진행하겠습니다. 이와 같이, 여러분과 함께 수원특례시를 전환의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셋째, 시민과 더 ‘공감’하겠습니다. 제 시정철학의 근간은 시정의 주인공인 시민 편에서 생각하는 것입니다. 첫발을 뗀 ‘현장시장실’에서는 시민들과 함께 해결책을 찾고 있습니다. ‘혁신통합민원실’을 신설하여 시민 눈높이 민원행정의 표준을 세우고, ‘누구나 시장’ 플랫폼을 구축하여 직접민주주의를 실현하겠습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은 인류 공동의 과제입니다. 시스템 대전환을 넘어 사회구성원 모두의 실천과 감시가 필요합니다. 그린도시 조성, 환경친화적 자동차 보급 확대, 전기·수소충전소 확대, 자원순환역 집중설치 시범지역 운영 등 수원시의 역할을 다하면서도 시민 한분 한분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공감대를 넓혀나가겠습니다.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영역에서도 공감대가 요구됩니다. 역사, 교육, 문화, 관광, 스포츠, 다양한 휴식의 장을 공감과 소통으로 채우겠습니다. 정조대왕의 얼이 살아 숨 쉬는 역사와 소중한 문화가치를 자산 삼아서 더욱 다양한 관광 서비스 구축은 물론, 축제의 품격도 높이겠습니다. ‘날마다 축제, 어디서나 공연장, 누구나 선생, 언제나 학교’를 모토로 전문가와 시민이 멘토와 멘티가 되는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스포츠 중심도시에 걸맞게 전국과 국제 단위 대회를 유치 및 개최하고, 건강한 소통의 장이 될 체육 인프라 신설과 정비에도 힘쓰겠습니다. 휴식이 있는 삶은 일상을 빛나게 합니다. 걸어서 5분마다 만날 수 있는 ‘손바닥정원’ 400곳을 만들고, 일월수목원과 영흥수목원을 개장해서 시민참여형 정원으로 가꾸겠습니다. 도시공원 30곳도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습니다. 반려동물 가족을 위해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복지정책도 챙기겠습니다. 이와 같이, 여러분과 함께 수원특례시를 공감의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사랑하는 수원특례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얼마 전, 월드컵이 있었습니다. 밤잠을 설치며 한마음으로 응원했습니다. 16강까지 진출한 우리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경기마다 뜨거운 감동을 안겨주면서 더 큰 도약과 희망을 보여줬습니다.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오늘의 손흥민 선수를 월드클래스로 만들어낸 그 아버지의 울림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 역시 기본에 충실한 자세입니다. 그리고 이 바탕 위에서 위기 속에 감춰져 있는 기회를 찾아야 합니다. 수원시는 기본에 충실하면서 자신감을 갖겠습니다. 새로운 수원을 향한 ‘변화’와 ‘전환’ 그리고 ‘공감’에 진심을 다하겠습니다. 위대한 시민과 함께 성장하고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 수원이 하면 대한민국의 표준이 됩니다. 우리 모두 함께 더 성장합시다. 올해 수원시 신년화두는 ‘신정안민(新定安民)’입니다. ‘세상이 새롭게 정해지자, 시민들이 만족해 한다.’는 뜻으로 오롯이 ‘새로운 수원, 편안한 시민’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 강인한 뒷발로 장애물을 뛰어넘는 토끼처럼, 모두 함께 힘차고 지혜롭게!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 희망찬 새해를 맞이합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3. 1. 2. 수원특례시장 이 재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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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일 안양시의회 의장 신년사
존경하고 사랑하는 안양시민 여러분! 새로운 각오와 희망으로 열어갈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시민여러분 한분 한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는 복된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의회가 대의기관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 드리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를 당부 드립니다. 어느덧 9대 의회가 출범한지도 6개월이 지났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의원 모두는 시민 여러분의 삶이 보다 풍요롭고 따뜻해질 수 있도록 각종 지역 민원해결에 앞장서 왔으며, 시민 편익 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해 어렵고 힘든 민생현장을 적극적으로 발로 뛰며 시민 여러분의 작은 목소리 하나까지도 귀담아 들으려 노력했습니다. 새해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여러분의 고충을 이해하고 해결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며, 한결같이 시민 여러분을 위해 봉사하고 노력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존경하는 안양시민 여러분! 안양시의회는 어느 때보다도 숙연한 자세로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시민들이 체감하는 경제는 점점 더 어려워져만 가고 있고 민생도 힘든 상황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시민의 일상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지방의회가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그 무엇보다 시민이 중심인 의회가 되겠습니다. 의원으로서의 권위를 늘 경계하며, 시민이 주인임을 잊지 않고 지역사회로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서겠습니다. 둘째,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겠습니다. ‘우리들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이른바 ‘우문현답’의 자세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지원방안을 적극 마련하여 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지방자치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겠습니다. 예산의 재정 건전성 확보와 효율적인 예산운영을 위해 의회 차원에서 면밀히 분석하고, 내실 있는 편성과 집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감시하여 시민 여러분의 귀중한 세금이 적재적소에 잘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그동안 안양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박달 스마트밸리, 안양교도소 이전, 평촌 신도시 재정비 등 미래지향적 대형프로젝트가 올바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소통하며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등 주어진 역할을 다할 것이며, 이를 통해 향후 안양시가 미래를 선도하는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안양시민 여러분! 올 해는 시승격 50주년이 되는 해로“중단없는 안양발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한 단계 도약을 준비해야 하는 중대한 시기입니다. 우리 안양 시의원 20명 모두는 ‘초심을 잊지 않으면,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초심불망 마부작침(初心不忘 磨斧作針)의 마음으로, 지역 발전에 대한 간절함을 가지고 시의원 출마에 나섰던 처음을 되돌아보며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는 다짐을 드립니다. 안양시민 모두가 진정으로 ‘내 삶이 나아지고, 내 삶터가 변하는’ 희망의 새해를 맞이하길 소망합니다. 시민 여러분, 계묘년(癸卯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길 소망합니다. 2023. 1. 1. 안양시의회 의장 최 병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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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영 평택시의회 의장
존경하는 58만 평택시민 여러분! 희망찬 계묘년(癸卯年)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소망하는 모든 일을 이루시고 가정에는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에도 계속되는 코로나19 사태와 세계적인 경제 위기의 여파로 시민의 일상과 지역경제에 어려움이 많았으리라 생각합니다. 한 해 동안 시민 여러분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배려와 상생, 화합의 정신으로 시민 모두 공동체 의식을 확고히 하고,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기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시의회가 집행부와 시민사회, 지역 정치권의 중심에서 시민 희망의 가교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습니다. 지난해 7월 개원한 제9대 평택시의회는 ‘공감하는 의정, 신뢰받는 의회’라는 의정가치를 바탕으로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의 뜻을 대변하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시의회는 새해에도 변함없이 시민 행복을 최고의 가치로 삼아 지방자치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2023년 새로운 희망을 품고 나아가는 평택시의회와 발걸음을 함께해 주십시오. 58만 시민을 중심으로 위기를 기회로, 불행을 행복으로 바꿔나가겠습니다. 계묘년 새해가 시민 여러분의 소망이 이뤄지는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항상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3년 새해 아침 평택시의회 의장 유 승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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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안양시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가족 여러분!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계묘년은‘검은 토끼의 해’입니다. 토끼는‘만물의 번창’과 ‘풍요’를 상징하고, 검은색은‘지혜’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새해 지혜로운 기운이 시민 여러분께 깃들길 바라며, 하시는 모든 일에 복이 넘치고 풍요로운 한 해 보내시기 바랍니다. 올해는 1973년 안양읍이 안양시로 승격 된 지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안양! 성장의 50년, 비상하는 100년’ 우리 안양의 시 승격 50주년 기념 슬로건입니다. 지난 50년간 안양시의 비약적인 성장과 미래 100년을 향해 더 높이 비상하겠다는 의지와 비전을 표현하였습니다. 지난 50년간 우리 안양시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 분야에 걸쳐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수도권 대표도시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지나온 역사의 순간을 되돌아보고 시민 화합을 도모하여 2023년을 더 크게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더불어 올해 안양시의 신년화두는‘개신창래’(開新創來)로 정해봤습니다. ‘ 새로운 길을 열어 미래를 창조하자’는 뜻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 안양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담았습니다. 시민의 행복을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며 지난 50년을 뛰어넘는 100년 미래 안양을 그려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물가와 고금리의 영향으로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코로나19는 여전히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경제전망은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위기는 늘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당면한 상황이 아닌 어려움을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일 것입니다. 시민과 함께이기에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품고, 다가오는 시련을 슬기롭게 대처하며 나아갈 것입니다. 아울러, 경기 위축으로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더 세심하게 민생을 살피고, 취약계층은 더 두텁게 지원하겠습니다. 우리 안양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공직자들의 열정으로 많은 대내외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저는 지난 2010년 정부의 일방적인 안양교도소 재건축 추진을 막아내고 안양의 미래를 위한 소중한 부지를 지켜냈습니다. 그 결실로 지난해 8월 법무부와 업무협약을 통해 안양교도소 이전을 본 궤도에 올려놨습니다. 또한, 각고의 노력 끝에 안양의 흉물, 안양역 앞 24년간 장기 방치된 건축물의 해체작업에 착수하여 시민 여러분의 숙원을 해결했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는 재난지원금 283억원을 지급하여 위기 극복을 지원하였으며, 노동인권 향상을 위해 사단법인 노동인권센터를 전국 최초로 개소하였습니다. 아울러,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통령상, 지방규제혁신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함은 물론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5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어 명실상부한 혁신도시로 우뚝 섰습니다. 이 밖에도 대한민국 SNS대상, 청년친화 헌정 대상 등 66건의 수상과 104건의 응모 채택으로 37억원의 재정인센티브를 확보하여 안양시의 위상을 한껏 드높였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시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저는 지난해 7월1일 민선8기 시장으로 취임하며, 시정 목표인‘시민과 함께 하는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을 이끌 5대 시정 비전을 제시하였습니다. 올해에는 5대 시정비전을 중심으로 민선8기 시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다 같이 성장하는 「미래도시 안양」을 만들겠습니다. 미래를 위한 준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안양시는 더 이상 성장이 정체된 도시가 아닙니다. 미래를 위한 준비를 충실히 해왔기에 희망찬 내일을 누릴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민선 5기 재임 당시 미래를 바라보고 농림축산검역원 부지를 매입하였고, 박달스마트밸리와 인덕원스마트타운 조성사업도 착실히 준비해왔습니다. 또한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GTX-C노선 인덕원역을 시민과 함께 유치하였으며, 당초 민선5기 시장 재임 시 제안하여 추진되고 있었으나 민선6기에 중도포기로 좌초 위기에 놓였던 함백산 추모공원 개원 참여를 다시 이끌어내어 지금은 많은 시민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어내고 있습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시 청사부지 내 첨단기업 유치를 시민 여러분께 약속하였습니다. 안양의 미래에 대한 절박한 심정에서 나온 고뇌에 찬 결단이었습니다. 올해 ‘안양 동반성장 및 첨단기업 유치방안 기본 구상 용역’을 통해 첨단기업 유치와 시 청사 이전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안양교도소 이전은 우리 시가 원하는 방향대로 신속히 추진되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겠습니다. 평촌신도시 재정비를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국토교통부 마스터플랜과 연계한 신도시 정비기본계획을 공동 수립하여 체계적인 정비방향을 제시하겠습니다. 모든 길은 안양으로 통합니다. GTX-C노선과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등 기존 계획된 철도망에 만족하지 않고 인천2호선, 위례과천선, 서부선이 안양으로 연장될 수 있도록 안양권 신규 철도망 구축 계획도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IoT경기 거점센터 건립을 통해 우리시 스마트 도시통합센터를 이전하고, 안전·교통·환경·복지 등 IoT공공서비스를 연계 통합하여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둘째, 민생우선! 「경제중심도시 안양」을 만들겠습니다. 경기둔화가 예상되는 시점에 일자리 창출은 민생안정의 최우선 과제입니다. 청년, 신중년, 저소득층 등 계층별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원스톱 취업을 지원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공공일자리 사업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중소기업에 대한 특례보증 한도를 2억 원에서 3억 원으로 확대하고 유망창업기업의 기술개발 지원도 3천만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제품 디자인 개발비 지원 등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여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또한, 지난해 설립한 노동인권센터를 통해 지역내 노동 취약계층을 위한 상담․교육․홍보 사업 등을 추진하여 노동자의 인권 보호와 복지 증진에도 기여하겠습니다. 지역경제의 중심축인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소상공인에 대한 특례보증과 이자차액 보전, 경영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안양1번가 상권활성화 방안 용역 및 전통시장 인정구역 확대,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추진하여 지역경제의 기반을 탄탄히 하겠습니다. 셋째, 더불어 행복한「교육‧복지도시 안양」을 만들겠습니다. 미래세대가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희망을 주겠습니다.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경비 지원을 기반으로 지난해 2년 연속 교육부 미래교육지구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학교와 마을의 동행, 꿈과 삶을 잇는 안양미래교육을 위해 지역교육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우수모델을 개발하여‘미래교육지구’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겠습니다. 또한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특별교실 및 체육시설 등에 먼지청소비와 공기청정기 임대비를 지원하고 초등학교 경제금융 교육비 등 특성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만안구 어린이도서관과 거점별 청소년 문화센터를 건립하여 청소년의 문화 인프라도 확충하겠습니다. 경제상황이 어두운 만큼 사회적 약자를 좀 더 세밀히 살피고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습니다. 전국 최초로 시행한 카카오발굴단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발굴·신고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더 이상 수원 세 모녀 사건과 같은 비극적인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2022년 균형발전 우수기관’인 안양시는 지속 가능한 도시 균형발전이라는 큰 그림 안에서 주거․복지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모든 시민이 남녀노소 차별 없이 존중받는 미래를 꿈꾸며 펼쳐낸 사업들이 지난해 성별영향평가 정책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2관왕이라는 영예를 안겨주었습니다. 또한, 2012년부터 시민과 함께 조성한 ‘여성친화도시’가 올해 세 번째 지정을 받으며 성평등한 도시 조성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그간 추진한 정책들을 더욱 체계화하고 강화해 누구나 살기 좋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아이와 함께 웃을 수 있는 따뜻한 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24시 시간제 돌봄서비스를 운영하고 명학 다함께돌봄센터를 신규 설치·운영함은 물론 아동의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 보호 시책을 시행하여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인증을 추진하겠습니다. 저출산 극복을 위해 출산지원금 2배 인상을 추진하고 산후조리비 및 첫 만남 이용권을 지원하여 출산 가정과 아이를 갖고자 하는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70세 이상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장애인 복합문화관건립과 관양동 다목적 복지회관 건립을 차질 없이 완료하여 시민 여러분의 복지 기반시설을 확충하겠습니다. 넷째, 내일을 준비하는 '청년특별시 안양'을 만들겠습니다. 저는 민선 7기부터‘청년이 찾아오는 안양’을 목표로 청년정책에 주력해 왔습니다. 청년이 없는 도시에는 미래도 없습니다. 저는 청년특별시 안양을 선언하며 그간 청년정책의 연속성을 확보해 왔고, 청년들에게 ‘안양이 바로 답’이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무주택 청년들에게 ‘청년 및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하고 2030년까지 청년주택 3,100세대를 차질 없이 공급하겠습니다. 또한 청년창업펀드 2호 결성, 청년 학자금 대출 연체자 신용회복 지원, 청년일자리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여 청년의 꿈이 현실이 될 수 있게 도와주겠습니다. 더불어 청년들이 다양한 영역에서 스스로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청년단체 지원을 강화하고, 안양1번가 청년공간 조성으로 문화·예술·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청년생활 관련 빅데이터 분석 및 찾아가는 청년정책 설명회‘청년정책 배달’등 차별화된 청년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다섯째, 삶이 풍요로운「문화‧녹색도시 안양」을 만들겠습니다. 안양시는 경기도 유일의 ESG평가 A등급 도시입니다. 현재 세대는 물론 미래세대가 보다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시정 전반에서 ESG경영을 선도하겠습니다.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및 추진계획을 수립하여 환경과 사회의 조화를 통해 기후환경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친환경 전기자동차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지원을 확대하여 2050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습니다. 임곡공원 2단계 조성사업과 병목안 시민공원 모험놀이터 조성, 부흥어린이공원 정비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편안한 힐링 공간을 제공하고, 석수체육관 건립 등 생활체육시설도 확충하겠습니다. 지방정원 조성 및 운영을 위한 ‘안양천 고도화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결과를 기반으로 안양천에 대한 국가정원 지정 준비도 착실히 해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시 승격 50주년을 맞이하여 시민의 날 기념식, 시민축제, 국제교류도시 초청, 안양50년 역사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기념사업을 추진하여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시민 화합의 장을 마련하여 지속가능한 도시로서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올해 시정운영 계획은 시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 공직자들의 열정과 도전으로 꽃 피울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복합적인 경제위기에 직면해 있지만, 우리에게는 열정과 혁신으로 이룬 자랑스러운 역사와 미래를 위한 확고한 비전이 있습니다. 어려운 역경은 시민 화합과 연대의 힘, 미래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겨낼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시민 여러분과 함께 위기 극복에 앞장서 중단없는 안양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새해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좋은 일 행복한 일만가득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2023년 1월 1일 안 양 시 장 최 대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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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환 당진시장
존경하는 17만 당진시민 여러분!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혜를 상징하는 검은 토끼처럼, 올 한해는 바라는 모든 일을 성취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당진시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그에 응답하는 정책을 펴고자 노력했습니다.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실시한 조직개편을 통해 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을 높여 복합민원처리기간을 단축하고 민원인 동행 서비스를 시행해 시민이 중심이 되는 소통행정에 한 발짝 더 다가섰습니다. 또한 침체된 경제회복을 목표로 과도한 행정규제를 완화하고, 국내외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현대엔지니어링 등 대기업으로부터의 투자 및 기업 유치 1조 7천여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아울러 충청남도 최초로 수도도시로 지정되는 데 이어 전국 최초로 수소‧암모니아 부두 건설을 추진하며 당진시의 새로운 먹거리인 수소 분야를 선도해 나가고 있습니다.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을 해결하기 위해 몽골 4개 지방정부와 외국인 계절 근로자 교류 협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근로자 지원 체계를 확보해 당진의‘풍요로운 농어촌’의 기틀을 놓았습니다. 충청남도 장애인 체육대회를 유치해 성공적으로 개최함은 물론 종합우승이라는 성적을 거두며 체육 강시의 위상을 강화하고 문화공감터, 면천읍성 등의 지역문화 또한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더하여 소아‧아동 전문 의료체계를 구축하고 당진 최대 친수 여가공간 및 생태학습공간으로 활용될 오봉지 생태공원 조성사업도 순조로히 추진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민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한 노력이 모여 우리 당진시는 5년간 이어지던 인구감소에서 벗어나 약 1,100명의 인구 증가를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2022년이 민선 8기 당진시정의 힘찬 출발을 위한 씨앗을 뿌리는 시기였다면, 2023년은 뿌린 씨앗의 싹을 틔우고 가꾸어 가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당진을 다시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시민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며, 현장에서 발로 뛰는 행정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시민이 행복하고, 지역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정주 여건 개선과 경제회복을 위한 초석을 다져나가겠습니다. 계묘년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리며, 시민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3년 새해를 맞아 당진시장 오성환 올림
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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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강원·경기도의회 공동 제안 대정부 건의안 의결
[경인통신] 강원도의회는 26일 울산에서 개최된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2023년 1차 임시회에서 강원도의회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으로 제안한 '세종~포천 고속도로 철원 연장 조기착공 촉구 건의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건의안은 접경지역을 수도권과 직접 연결해 강원 영서북부와 경기 북부지역의 접근성을 제고하고 낙후된 접경지역의 경제·산업·관광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강원도의회 권혁열 의장의 강력한 건의와 타당성 피력을 통해 최종 의결됐다. 세종~포천 고속도로 철원 연장 사업은 철원 지역의 오래된 숙원사업으로 접경지역의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는 아주 중요한 사업이다. 권혁열 강원도의회의장은 “세종~포천 고속도로 철원 연장 조기착공이 지역주민의 오랜 염원 실현은 물론 국토균형발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의회 차원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조기착공을 위해 경기도의회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임시회에서는 세종~포천 고속도로 철원 연장 조기착공 촉구 건의안을 비롯한 10개 건의안이 상정의결 됐으며, 의결된 건의안은 국회와 해당 정부 부처에 공식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강원도의회는 ‘2023강원세계산림엑스포’와 연계해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임시회를 10월에 강원도에서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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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폐광지역 창업활성화 사업’참여기업 모집
[경인통신] 강원도가 도내 폐광지의 지역자원과 유휴공간을 활용한 지역특색에 맞는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침체된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폐광지역 창업활성화 지원사업’의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에 대해 오는 9일부터 26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2023. 1월 조속히 공모를 실시하고, 창업기업 현장방문, 사업계획 심사 등을 실시하고 보조금 조기 집행을 통해 창업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를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주민창업기업은 신청일 기준 폐광지역진흥지구 내 주민등록을 둔 주민 50% 이상이 포함된 5인 이상의 출자법인으로, 법인사무소 또는 공장등록지가 폐광지역진흥지구 또는 폐광지역 농공단지 내 위치한 법인이어야 하며, 지역재생창업기업은 신청일 기준 폐광지역진흥지구 내 주민등록을 둔 주민 또는 주민 1인 이상을 포함한 단체로서 폐광지역 진흥지구 내 20년 이상 방치된 유휴공간을 활용 가능해야 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법인 또는 주민은 강원도와 폐광지역 4개 시・군 및 강원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의 공고문을 참조하여 오는 1월 26일까지 해당 시・군으로 우편 또는 방문접수하면 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기업은 매년 평가를 통해 최대 3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주민창업기업은 각 연도별 5천만 원의 사업화자금을, 지역재생창업기업은 최초년도에는 공간재생자금 등 사업화자금 1억 원을, 2 ~ 3년차에는 사업화 자금 500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최기용 강원도 경제국장은 “올해 사업을 조기 추진해 내실 있는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폐광지역을 이끌어 갈 유망하고 특색 있는 창업기업들이 발굴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폐광지역의 창업기업에 대한 협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현장방문과 소통으로 애로사항을 청취해 기업 입장에서의 대안 마련과 정책 수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에 일조해 나갈 방침이다. 문의는 강원도경제진흥원, 태백시 경제과, 삼척시 폐광지역사업단, 영월군 경제고용과, 정선군 전략산업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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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도지사
사랑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지난 한 해, 얼마나 고생 많으셨습니까? 우리는 마침내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길고 어두운 터널의 끝에 다다랐습니다. 지난 3년 간 중단되고, 취소되었던 지역축제들이 다시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실외 뿐 아니라,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고 자유를 만끽할 날이 가까워졌습니다. 하지만 기쁨을 즐길 틈도 없이, 세계경제 여건의 악화에 따른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여파로 서민경제의 주름은 깊어졌습니다. 도에서도 민생의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만, 내년도 경제전망도 밝지 않아 걱정이 큽니다. 지난해 6월 출범한 민선8기 새로운 강원도정은 도민만 바라보며 쉼 없이 달려 왔습니다. 1조에 달했던 빚을 벌써 30% 가까이 갚았고, 국비 9조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 설치, 도청 신청사 부지 선정,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단기간 내에 많은 일들을 처리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도민 여러분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새해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원년입니다. 강원도가 628년만에 강원특별자치도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바뀝니다. 하지만 이름만 바뀌어선 안 됩니다. 모든 것이 달라져야 합니다. 묵은 것은 버리고, 새로운 것을 펼치는 ‘제구포신(除舊布新)’의 정신으로 도민 중심의 특별자치도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경제’입니다. 군사, 농업, 환경, 산림 등에 대한 지긋지긋한 규제를 풀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해서 기업과 사람이 들어오는 신경제 국제도시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민선 8기 새로운 강원도정의 목표입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분권’입니다. 중앙정부에게 떡을 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떡을 만들 절구통을 달라는 것입니다. 절구통만 주면 우리가 알아서 메밀떡도 빚고, 인절미도 빚고, 스스로 떡을 만들어 먹겠다는 뜻입니다. 예산보다 권한을 달라는 것입니다. 규제를 풀 수 있는 권한을 달라는 것입니다. 튼튼한 재정은 강원특별자치도의 기반입니다. 튼튼한 재정이 뒷받침되어야만 우리가 하고 싶은 일,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마음껏 추진할 수 있습니다. 고강도 재정혁신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습니다. 강원도 1조에 달했던 채무를 지난해 30% 가까이 줄였는데, 올해는 추가로 10% 줄일 것입니다. 쓸 땐 쓰고, 아낄 땐 아낀다! 불필요한 낭비는 없애고, 민생과 일자리에 대한 투자는 늘리겠습니다. 반도체, e-모빌리티, 수소, 바이오헬스 등 앞으로 강원도 100년을 책임질 미래 먹거리 산업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겠습니다. 반도체 교육센터 설립을 위한 소중한 ‘실탄’, 국비 200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미래전략산업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반 년 전, 취임사를 다시 되새겨 봅니다. 강원도를 기업이 찾아오는 자유로운 땅으로 만들겠다는 약속, 패배주의와 밀실행정 등 모든 부패와 단절하겠다는 약속, ‘인구 200만 지역내총생산 100조 사통팔달 수도권 강원시대’의 꿈을 실현하겠다는 약속 – 도민 여러분과의 약속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흔들림 없이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1월 1일 강원도지사 김 진 태
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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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일출 명소 ‘왜목마을’서 안전한 새해맞이 즐겨
[경인통신] 충남도 당진시의 일몰, 일출 명소인 왜목마을에는 1만 8000명의 관광객 추위를 뚫고 방문해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의 소망을 빌었다. 왜목마을은 일출과 일몰까지 모두 한 장소에서 볼 수 있는 전국 유일의 장소로 새해 해돋이 명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당진시는 코로나19 재확산 등 군중 밀집에 따른 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해맞이 축제를 취소하는 한편 해맞이를 위해 전국 일출 명소에 126만이 넘는 관광객들이 방문할 것을 예상된 만큼 철저한 안전 대책을 수립해 시행했다. 시는 당진경찰서, 당진소방서, 평택해양경찰서와 협력해 약 340명 인원을 배치해 우회도로 등 주차 안내와 인파 관리 등 해넘이 관광객 편의와 안전을 위해 힘썼다. 이와 함께 종합안내소에 응급차, 소방차, 경응급환자 발생 및 화재, 미아 발생 등 응급상황에 대비해 응급차를 상시 대기시켜 응급환자 발생 및 화재, 미아 발생 등 응급상황에 대비했다. 당진시 관계자는 “다사다난했던 2022년이 저물고 2023년 계묘년이 밝았다”며 “앞으로도 지역 관광지의 홍보와 함께 방문하시는 분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당진시의 일출 명소는 잘 알려진 ‘왜목마을’ 외에도 ‘삽교천 함상 공원’, ‘한진포구’, ‘삼선산’, ‘아미산’ 등이 있으며, ‘서해대교’, ‘난지도 해수욕장’, ‘솔뫼성지’, ‘기지시 줄다리기 박물관’ 등 다양한 관광 명소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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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환 당진시장
존경하는 17만 당진시민 여러분!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혜를 상징하는 검은 토끼처럼, 올 한해는 바라는 모든 일을 성취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당진시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그에 응답하는 정책을 펴고자 노력했습니다.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실시한 조직개편을 통해 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을 높여 복합민원처리기간을 단축하고 민원인 동행 서비스를 시행해 시민이 중심이 되는 소통행정에 한 발짝 더 다가섰습니다. 또한 침체된 경제회복을 목표로 과도한 행정규제를 완화하고, 국내외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현대엔지니어링 등 대기업으로부터의 투자 및 기업 유치 1조 7천여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아울러 충청남도 최초로 수도도시로 지정되는 데 이어 전국 최초로 수소‧암모니아 부두 건설을 추진하며 당진시의 새로운 먹거리인 수소 분야를 선도해 나가고 있습니다.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을 해결하기 위해 몽골 4개 지방정부와 외국인 계절 근로자 교류 협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근로자 지원 체계를 확보해 당진의‘풍요로운 농어촌’의 기틀을 놓았습니다. 충청남도 장애인 체육대회를 유치해 성공적으로 개최함은 물론 종합우승이라는 성적을 거두며 체육 강시의 위상을 강화하고 문화공감터, 면천읍성 등의 지역문화 또한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더하여 소아‧아동 전문 의료체계를 구축하고 당진 최대 친수 여가공간 및 생태학습공간으로 활용될 오봉지 생태공원 조성사업도 순조로히 추진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민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한 노력이 모여 우리 당진시는 5년간 이어지던 인구감소에서 벗어나 약 1,100명의 인구 증가를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2022년이 민선 8기 당진시정의 힘찬 출발을 위한 씨앗을 뿌리는 시기였다면, 2023년은 뿌린 씨앗의 싹을 틔우고 가꾸어 가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당진을 다시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시민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며, 현장에서 발로 뛰는 행정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시민이 행복하고, 지역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정주 여건 개선과 경제회복을 위한 초석을 다져나가겠습니다. 계묘년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리며, 시민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3년 새해를 맞아 당진시장 오성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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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양승조 충남지사는 1일 설 명절을 맞아 홍성군 전통시장과 장애인 복지시설 등을 찾아 따뜻한 정을 나눴다. 양 지사는 이날 시장 상인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상인들은 열악한 환경의 전통시장에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제공을 위한 환경개선 등을 건의했고, 이에 양 지사는 “홍성군과 협의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하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은 자리에서도 책갈피 만들기를 체험하며 소통했다. 양 지사는 “직업재활훈련 프로그램과 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일자리를 개발하고, 경제적 자립을 도모함으로써 중증장애인들이 자아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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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부산 기장군 토종닭 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경인통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부산 기장군 토종닭 농장(약 226마리 사육)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H5N1형)됐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기장군 토종닭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일시이동중지 명령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중수본은 "토종닭 등 소규모 농장에서 사육 가금을 사육시설 밖에서 방사 사육(사육시설 밖에서 풀어 놓고 키우는 방식)할 경우 외부 오염원이 가금농장 안으로 쉽게 유입될 수 있는 만큼 특별방역대책 기간인 내년 2월 말까지 방사 사육을 금지해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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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 종오리 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9일 경북 예천 종오리 농장(약 9800 마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H5N1형)됐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조류인플루엔자 의사환축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 중이다. 지난 10일 충남 천안에서 포획된 야생조류(원앙)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된 이후 가금농장에서 처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됨에 따라 전국적으로 안심할 수 없는 엄중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가금 사육농가는 출입 차량 2중 소독(고정식+고압 분무)을 포함한 농장 4단계 소독, 소독·방역 시설이 없는 농장 부출입구·축사 쪽문 폐쇄 등 방역수칙 준수와 차단방역을 세심히 실천해야 한다. 중수본은 "전국의 철새도래지에 출입이 금지된 축산차량과 가금농장 종사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도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가금 사육농가는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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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 “뉴스테이 사업 전면 재검토”
오거돈 부산시장이 논란 속에 진행되고 있는 뉴스테이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21일 오전 11시 부산형 시민청원제도 사이트인 ‘OK1번가 시즌2, 시민청원 와글와글’을 통해 3000명 이상이 공감한 첫 시민청원인 ‘연산 뉴스테이 반대’ 건에 공식 답변을 내놨다. 오 시장은 “현재 부산에서 진행 중인 뉴스테이 사업 9건 가운데 5건은 촉진지구로 지정됐고 4곳은 추진을 검토 중”이라며 “공공성과 공정성이라는 두 가지 기준에 입각해 엄격하게 뉴스테이 사업을 재검토 할 것”이라고 밝혔다. 9건 가운데 이미 통합심의를 통과한 동래 뉴스테이 사업 1건을 제외하고, 이번 시민청원의 대상인 연산뉴스테이, 대연뉴스테이 등 나머지 사업 8건에 대해서도 도시계획심의나 통합건축위원회를 통해 환경성 검토에서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오 시장은 “당초 뉴스테이 사업은 중산층 전·월세 안정화를 위해 도입했지만 취지와 달리 높은 임대료에 따른 사업 실효성 문제, 자연환경 훼손, 인근 학교 교육 환경권 침해 등 숱한 논란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문재인 정부에서도 뉴스테이 정책의 과도한 혜택과 잘못을 바로 잡고자 수혜대상을 중산층이 아닌 서민층으로 전환하고 그린벨트, 자연녹지 훼손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으며 최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서도 뉴스테이 사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향후 부산시의 서민주택공급 정책에 대해서도 뚜렷한 방향을 제시했다. 산지를 개발하는 뉴스테이 사업 보다는 도심지내 불량주거지를 임대주택으로 개선해 공급하거나 교통이 좋은 국·공유지에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역세권 행복주택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총 4만 7000호의 서민임대 주책공급 정책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구체적인 임대주택 공급내용으로 시청앞 및 동래역 인근에 청년, 신혼부부 등을 위한 행복주택 1만 5000호를 공급 계획하고 남구 우암동, 감만동 및 사하구 감천동 등에 재개발 정비사업 연계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뉴스테이) 1만 5000호, 연제구 연산역 근처, 부산진구 범내골역 근처 역세권 등에 입주선호 지역에 건립하는 소규모 임대주택인 드림아파트 5000호, LH공사, 부산도시공사 등에서 시행하는 매입임대주택 1만 2000호 등이다. 장기적으로는 재개발구역의 주택공급시 임대주택 공급비율을 현행 5%에서 8.5%로 상향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 임대주택 공급에 차질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모든 임대주택이 주거약자인 서민과 청년, 신혼부부 등에게 우선 공급될 수 있도록 해 특히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 등 입주 선호지역에 적절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한다는 임대주택 정책을 발표했다.
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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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목포시장, 오산시에 고향사랑 기부금 기탁
[경인통신] 경기도 오산시는 박홍률 목포시장이 고향사랑 기부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진도를 방문한 이권재 오산시장은 자신의 모교가 있는 목포시청을 방문해 고향사랑 기부금을 기탁한데 이에 대한 화답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 시장은 고령화 등 우리가 겪고 있는 지방 소멸의 시대에 재원 확충을 통한 다양한 주민 복리사업에 활용하고, 답례품으로 지정된 지방 특산물의 소비를 확대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제도인 고향사랑 기부제 홍보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오산시에 따르면 20일 현재 오산시에는 24명이 고향사랑 기부에 동참한 상태다. 양 시장은 함께 “올해 첫 시행된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많은 분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며 “고향사랑기부제가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과 주민복리사업 확충에 기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향사랑 기부제는 주소지 이외의 지자체에 기부하면 10만 원까지 전액, 10만 원 초과분은 초과액의 16.5%에 해당하는 세액 공제를 받고 기부액의 30% 범위 내에서 지역 특산물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해당 기부금을 보건복지·문화예술·지역공동체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사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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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전남 영암군 육용오리 농장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 검출
[경인통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남 영암군 육용오리 농장(약 2만6000마리 사육)에서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5일 영암군 육용오리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중수본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지속 발생·검출되고 있는 엄중한 시기인만큼 가금농가는 농장 내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최소화하고 소독을 2배 이상으로 강화해 달라"며 "가금농가는 사육 가금에서 폐사율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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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군 육용오리 농장 조류인플루엔자(H5형) 항원 검출
[경인통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북 고창군 육용오리 농장(약 9000마리 사육)에서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육용오리에 대한 사육기간 정기검사에 따라 전남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한 결과,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중수본은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또 '전북 오리농장 및 관련 시설(사료공장·도축장 등)·축산차량', '발생 계열사(장안농원) 가금농장 및 관련 시설(사료공장·도축장 등)·축산차량'에 대해 오는 3일 12시까지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한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조류인플루엔자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농장 내 외부인 출입 통제, 농장 출입 시 2단계 소독(고정식 소독시설 +고압분무 소독), 축사 출입 전 손 소독 및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외부 매일 청소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전국 모든 가금농장은 ‘한파주의보’ 발효에 따라 농장 내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최대한 통제하고, 사료·깔짚 등은 비축분을 활용하며, 소독기는 열선 설치, 실내 보관, 사용 후 소독수 제거 등을 통해 얼거나 동파되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