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안성, 26회 편운문학상 수상자 발표

‘일요일과 나쁜 날씨’의 장석주 시인, ‘산란하는 현실들’의 강정구 평론가 선정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6/04/17 [16:59]

안성, 26회 편운문학상 수상자 발표

‘일요일과 나쁜 날씨’의 장석주 시인, ‘산란하는 현실들’의 강정구 평론가 선정
이영애기자 | 입력 : 2016/04/17 [16:59]
안성시 222.jpg▲ (사진설명)사진 왼쪽부터 장석주 시인, 강정구 평론가.

편운문학상 운영위원회
(위원장 박이도)26회 편운문학상 시 부문에 장석주 시인(61)과 평론 부문에 강정구 평론가(46)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수상작은 장석주 시집 일요일과 나쁜 날씨’(2015)와 강정구 평론집 산란하는 현실들’(2015)이다.
시상식은 오는 57일 오전 11시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난실리 조병화문학관에서 거행된다.
심사위원(위원장 박태일, 김기택, 조강석)들은 이번에 선정된 장석주 시인의 일요일과 나쁜 날씨에서 장석주 시인이 새롭게 도달한 높이에 주목했다.
감수성과 지성의 통합이라는 귀하고 드문 사례를 일요일과 나쁜 날씨를 통해 얻게 됐다고 평했다.
강정구 평론가의 수상작인 산란하는 현실들은 시간적, 공간적으로 수렴과 확산을 거듭하는 사유로 가득 차 있다고 평했다.
묶인 글들이 가히 통시적이며 공시적인 사유의 한 모범이 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동시대 비평의 시계(視界)가 보다 활달하게 넓어지기를 희망하며 심사위원들은 산란하는 현실들의 선정 이유를 밝혔다.
편운문학상은 한국 현대시의 큰 별 조병화(19212003) 시인이 고희를 맞아 1990년에 자신이 생전에 입은 많은 은혜를 보답하고 후진을 격려하려는 뜻에서 제정했으며 이후 1991년부터 지난 2015년까지 25회에 걸쳐 71명의 수상자를 배출해 한국 시 문학 발전에 기여해 왔다.
이 행사는 편운문학상운영위원회가 주최하고 조병화문학관(관장 조진형)이 주관하며 안성시와 ()조병화시인기념사업회(회장 박철원)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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