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전국시도교육감, 새 교육 위한 공동선언 채택

4,16교육체제'제시...민주성과 ·공공성 바탕으로 교육시스템 변화 예고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6/04/21 [01:05]

전국시도교육감, 새 교육 위한 공동선언 채택

4,16교육체제'제시...민주성과 ·공공성 바탕으로 교육시스템 변화 예고
이영애기자 | 입력 : 2016/04/21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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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14개 시도교육감들이 함께하겠습니다란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 교육감은 20일 오후 1시 경기도교육연구원 대강당에서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전직 교육감, 경기도교육청, 시도교육청 관계자, 학부모,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새로운 교육을 향한 선포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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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선언문에는
입시와 경쟁 교육에서 벗어나 아이들을 살리고 공동체로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 공공성과 민주성을 기반으로 한 교육 시스템 구축, 교육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14명의 시도교육감들은 한국 사회 패러다임의 전환을 위해 공동으로 연구하고 정책을 세워 함께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윤영우 안산고교학생회연합회장, 강연선 이우학교 학부모, 곽순 단원고 교사가 새로운 교육에 대한 바램으로 미니연설을 했으며 경기도교육연구원 이수광 연구부장은 ‘416교육체제란 무엇인가(가칭)416교육체제 내용을 발표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슬픔을 넘어 희망을 만들고 고통을 넘어 새로운 꿈을 만들어야 된다. 4.16 이전과 이후의 교육은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416교육체제는 교육의 가치와 희망을 정립하고 교육의 미래를 밝히는 것이 목적이다. 경쟁에서 협동으로, 지식중심에서 인간중심으로, 미래와 꿈을 만드는 첫 출발에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4,16, 의도가 있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났을까. 의도적 이었다면 뿌리를 뽑아야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여러가지 조명을 해야 한다. 20대 국회에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교육이 변화하고 달라져야 한다는 건 4.16 이전부터 있었다바라보는 입장은 다를 수 있지만 더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넘어 진보, 보수를 떠나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공감하고 있지만 경기도에서 먼저 방향을 마련한 것은 정말 뜻 깊은 일이다. 교육이 희망을 만들어 가야 한다는 것에 뜻과 지헤를 모아 가겠다며 말을 맺었다.
33 교육청.jpg▲ (사진설명)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20일 경기도교육연구원 대강당에서 '새로운 교육을 향한 선포식'을 개최한 후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우리 교육 어떻게 변해야 하는가'란 주제로 대담을 나누고 있다. (조홍래 기자

이날 선포식에 참석한 5명의 교육감들은 우리교육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가란 주제로 인간존중교육, 민주주의교육, 학생의 주체적 삶에 대한 대담을 나눴으며 공동선언문을 통해 "입시와 경쟁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공공성과 민주성을 바탕으로한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날 선포식에서 행복한 배움으로 특별한 희망을 만드는 공평한 학습사회416교육체제의 비전으로 밝히고 모든 학생의 출발점은 평등해야 하고 배움의 주인이 돼야 하며 꿈은 존중되고 실현되는 206가지의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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