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유정복)지역 2개 권역에 올해 첫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20일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권역은 남구, 연수구,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 등 동남부권역과 중구-영종·용유 제외, 동구, 서구 서부권역이다. 동남부권역의 오존주의보는 오후 2시에 시간평균농도가 연수구 동춘동에서 0.125ppm으로 관측됐고 서부권역은 오후 4시 시간평균농도가 서구 검단에서 0.132ppm으로 발령됐다. 오존주의보는 시간당 오존 농도가 0.12ppm 이상일 때 발령된다. 올해 첫 오존주의보는 지난해에 비해 약 20일 일찍 발령됐다. 지난해 첫 오존주의보는 6월 10일에 발령되는 등 3회의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올해 오존주의보 발령이 빨라진 것은 지난해에 비해 때 이른 더위가 일찍 찾아온 결과로 판단된다. 올해 대기 중 오존 농도가 높게 나타난 것은 연일 이어지는 불볕 더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오존은 기온이 높은 날씨에 강한 자외선과 질소산화물, 휘발성 유기화합물들이 광화학반응을 일으키고, 대기의 안정이나 지역적인 특성에 따른 오염물질들의 정체로 인해 고농도로 발생된다. 보건환경연구원과 인천시는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오존농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문자서비스, 환경정보공개시스템과 환경전광판을 통해 오존주의보(경보 등) 발령상황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성모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실외활동과 과격한 운동을 자제하고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특히 노약자나 어린이, 심장질환자는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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