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 천광진 교수가 3차원 빈맥 지도화 장비를 이용해 59세 여성 환자의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에 성공했다. 3차원 빈맥 지도화 장비는 특수 제작한 전극 카테터로 카테터 위치 신호와 심장의 전기적 신호를 받아 3차원 그래픽 영상을 구현한다. 이를 미리 촬영한 CT 이미지와 결합해 환자의 심장 내·외부를 모두 확인할 수 있는 지도를 완성한다. 3차원 빈맥 지도화 장비를 이용한 심방세동 시술은 한림대학교의료원에서는 처음으로 시행됐다. 기존의 부정맥 치료 장비는 심장 내의 정확한 카테터 위치를 파악할 수 없어 심방세동 같은 복잡한 부정맥의 치료가 어려웠다. 하지만 3차원 빈맥 지도화 장비를 이용해 시술할 경우 심장을 입체적으로 구성할 수 있어 여러 부위에서 발생하는 부정맥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되며 시술 시 정확한 절제를 할 수 있어 시술의 정확도와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천광진 교수는 “심방세동은 치료가 필요한 가장 흔한 부정맥이고 고령일수록 발생 빈도가 급격히 증가한다”며 “이번 3차원 빈맥 지도화 장비의 도입으로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에서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심방세동 치료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는 협심증, 급성심근경색증과 같은 허혈성심장질환을 신속하게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한 체계화된 검사와 팀워크화된 전문인력을 가동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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